최근 보고 있는 연재작들(다수 플랫폼 짬뽕)

일단 요즘 읽은 작품들 기준없이 나열합니다.

너무 유명한 작품도 있는데, 그런 건 설명을 간략히 하거나 생략 예정.

요즘 회사 이직 때문에 본의아니게(?) 2주간 휴가를 보내고 있어서, 덕분에 신작 혹은 밀린 분량 몰아서 본 게 많네요.

작품 설명은 평어체로 갈게요. 

1. 운명을 보는 회사원

- 무당이 될 운명이었던 아이. 그러나 그걸 원치 않았던 모친과 스님의 도움 덕에 산속 암자에서 생활하다 30세가 넘어 하산.

다른 사람의 운명을 볼 수 있는 그가 회사원이 되어 현진물산의 앞날을 바꿔나가는데...

- 개인 감상 : 소재도 그닥 특이할 것 없어보이고, 극초반 전개는 별로 안끌리는 느낌이었는데... 현진물산 들어간 이후의 흐름은 정말 괜찮네요. 다만 주인공의 능력이 만능 해결키로 작용하는 전개 방식이라, 나중가면 고착화된 패턴에 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어쨌든 현재까지는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추천작.

2. 무한전생:사냥꾼 아크

- 개인 감상 : 무한전생 시리즈 중에 (그나마) 제일 많이 구르는 주인공인듯. 여히로인 마리아는 정말 마음에 드는데, 이작품이 왜 19금이 아닌지 짜!증!남! 

- 추천작.

3. 막장드라마의 제왕

- 이것도 설명 생략. 다들 아실 작품이니...

- 개인감상 : 초중반의 폭발적인 재미는 이젠 좀 흐려진 것 같네요. 오해/착각물 중에는 여전히 손꼽히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만, 앞서 보여준게 너무 커서 독자들의 기대는 1.5l 콜라를 원하는데, 요즘 작가로부터 배달되어 온 건 500ml 콜라인 느낌이랄까... 

- 그래도 여전히 이야기 속 이야기인 드라마 전개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현실파트 쪽 매력이 약해진게 아쉬움.

- 추천작. 

4. 특급작가, 회귀로 일본을 지배하다

- 라노벨 작가가 회귀하여, 일본 서브컬쳐계를 씹어먹는다.

- 이건 일종의 추억팔이물이라고 보면 되는데, 라노벨/애니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 본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 개인적으로는 추천이나, 취향상 호불호 갈릴 것으로 예상.

5. 환생표사

- 설명 생략

- 여전히 볼만하다. 개인 취향상, 무협물 중에는 이게 원탑이라고 생각. 

6. 먹지 못했던 여사친들

- 19금 뽕빨물. 한동안 안보다가 다시금 몰아서 봤는데, 여전히 볼만했다. 

-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는 청춘 뽕빨물. 너무 과한 전개가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 추천작.

7. 엔딩메이커

- 어떤 게임의 고이다 못해 썩은물 1, 2위가 게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면!?

- 취룡 작가. 솔직히 손이 오그라드는 일부 전작도 있고 해서 개인 취향상 안좋아하는 작가였음. 

- 그런데 이 작품은 느낌이 확 다름. 주인공 남녀의 캐미가 환장, 아니 환상임. 

- 추천작.

8. 아기부터 시작하는 연예계 생활

- 100번째 환생하는 아기의 연예계 도전기.

- 무한전생 시리즈 같은 느낌과 비슷하나, 거기서 권태감/게으름이라는 항목을 뺀 주인공이라고 보면 될 듯.

- 근데 이거 호흡이 너무 길다... 최신편까지 왔는데 아직도 6살이야 ㅠㅠ

- 일상물 본다 치고 느긋하게 감상한다면 추천작. 티카타카 속도감있는 전개를 원한다면 비추

- 잔잔한 맛은 나쁘지 않아서, 일단 주인공이 클 때까지는 따라가 볼 생각.  

9. 당신의 머리 위에 2부

- 아~ 이건 좀 더 묵혀놨다가 봤어야 했는데... 너무 빨리 손댔더니 여러가지 의미에서 속이 답답하다...

- 작가가 12월부터 주5회->주3회 연재로 바꿨지만, 그래도 연재해주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 설명충(?)을 싫어한다면 패스, 그러나 설정 놀음에 함께 빠져들 수 있다면 '극호'로 다가올 작품.

10. 센스 

- 민수 작가. 전작 케미에서도 그랬듯 또 다시 만능 주인공을 들고 나왔다. 대신 소재는 바뀌었다. 주인공은 의사.

- 전작들에 비해 은근히 글이 늘었다는 느낌이 든다. 상당히 재밌게 볼 수 있었다. 

- 이번엔 제발 연재 좀 쭉 이어나가주길...

- 추천작.

11. 용사를 방치했더니 차원최강

- 양산형 현판. 시간 때우기로는 나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현대 헌터물 부류는 이제 좀 식상하기도 해서 더 좋게 평가하기가...)

12. 일신상의 이유로 잠시 휴재합니다.

- 양산형 현판. 복합적으로 꼬아놓은 소재이긴 하나, 그렇다고 (기존 소재들을 섞어놓은 정도라) 신선할 것까진 아니었다. 

-  시간 때우기로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아직 40회가량밖에 연재되지 않은 초반부라, 이후 전개를 기대해본다.

13.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 <소설속엑스트라> 흥행 이후 유사 장르가 쏟아져나왔다. 이 작품도 그렇다. 자신이 플레이하던 게임 속으로 들어가기~

- 사실 위에 먼저 언급한 <엔딩메이커>도 흡사한 소재인데, 이 작품과의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매력있는 히로인 유무가 아닐까 싶다. 

- 여캐들은 뭔가 공기스럽고, 로맨스는 없다. 거기에 남캐들만 부각되다보니 "이거 유사 BL 아니냐? 똥꼬 냄새 나는데?"라는 오해마저 사고 있다. (작가는 극구 부인 중이나, 솔직히 왜 히로인을 제대로 내세우지 않는지 이해 불가;)

- 사실 소엑이 흥행했던 것도 '소설 속으로'라는 소재 때문이 아니다. 이런 소재 자체는 오래 전부터 무수히 있었으니까. 진짜 비결은 매력적인 히로인들을 내세우고 주인공과 사이에서의 케미를 잘 그려내서였다. (다만 그것만 잘했지, 중후반 전개는 그지같아서 결말까지 개똥...)

- 소엑 이후 양산된 비슷한 소설들 중에서는 그나마 이게 볼만했는데, 히로인 부재로 점점 흥미가 식고 있다.

14. 예능의 제왕

- 양산형. 시간 때우기. 초반엔 괜찮은가 싶었으나, 중반부터 그닥 재미있진 않았다.

- 비추천.

15. 용돈이 계속 늘어

- 소재는 나쁘지 않았는데, 긴장감도 제로. 점점 늘어나는 용돈을 시간 내에 사용하지 못하면? 

- 그 패널티는 그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됨. 그렇다고 시간 회귀는 아니고, 단지 용돈만 초기금부터 다시 늘어나가기 시작하는 것.

- 이런 긴장감 없는 소재로 주인공의 돈뿌리기만 반복되어 나가니 금방 식상해짐. 

-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