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7(문피아,조아라)

1. 마포서 강력반 나소미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78863

현대배경인데 무공을 사용하는 주인공이 강력반에서 근무하면서 가끔 요괴와도 싸우는 소설입니다.

잡다한 묘사가 많기 때문에 스토리진행이 그다지 빠른편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경찰이 주인공인 소설은 요즘 많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죠.
경찰이라기보다 힘을 숨긴 퇴마사(물리)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힘을 숨긴다기에는 딱봐도 강해보이는 주인공입니다.



2. 붙어 있으면 레벨업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79523

현대배경 탑을 오르는 소설입니다.

제목 그대로 다른 사람들 옆에 붙어서 기생하는 것이 주내용입니다.
그런데 설정이 너무 구멍이 많아서 탄탄한 설정을 신경쓰는 분은 읽기 거북할 수 있습니다.
무료연재치고 비교적 분량이 많은편입니다.



3. 인형이 강해짐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71692

현대배경 헌터물입니다.

원래 짐꾼으로 일하던 주인공인데 위험에 처한 헌터가 주인공을 미끼로 던지고 도망치는 바람에 몬스터에게 산채로 잡아먹힙니다.
죽은줄 알았는데 멸망한 이세계에서 지구로 넘어온 여자가 인형의 몸에 주인공을 넣습니다.
그런데 인형이라고해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작은 인형이 아니라 안드로이드나 키메라 같은 것입니다.
새로운 육체를 가지고 헌터로 생활하는 주인공입니다.



4. 횡령인데 망생역전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79275

하얀늑대들 같이 주인공이 말빨로 커버하는 착각계입니다.

지옥에서 악마들이 지구로 넘어와서 회사를 차렸는데 수명을 거래하는 회사입니다.
신입사원으로 들어온 주인공은 이 회사의 유일한 인간이죠.

왜 악마들이 지구로 넘어왔냐면 지옥에서 벌을 받던 인간들이 형기가 끝나고 환생해야하는데 지구가 포화상태라서 지옥에 눌러앉았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악마보다 더 사악해서 지옥에 온 사람들을 고문하는 일도 인간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악마들은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인공이 일하는 회사에서도 악마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회사를 짤리고 실업자가 되는 것이죠.

주인공은 유일한 인간이라 악마들의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지급한 스마트폰이 인공지능 비서 역할도 합니다.
수명을 거래하는 기능도 이것을 통해서 할 수 있죠.
그런데 우연히 주인공은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가까운 휴대폰 가게에 간 다음 스마트폰을 해킹해서 막혀있던 권한을 풀고 회사가 보유한 수명을 횡령합니다.

이후 전개는 스포가 되므로 생략합니다.



5. 정육점이냐 나만빼고 다 A등급이게 (문피아, 조아라)
https://novel.munpia.com/177878
http://www.joara.com/literature/view/book_intro.html?book_code=1231074

라노베 스타일 현대배경 헌터물입니다.

할렘물 주인공의 옆에 있는 남자 엑스트라가 있죠.
그게 이 소설의 주인공 포지션입니다.
현대배경 헌터물이지만 문피아에서 유행하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헌터물입니다.
완결되었습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 중에는 4번 횡령인데 망생역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다른 소설들은 그다지 취향에 안 맞아서 하차했는데 그렇게 되면 이번에 소개할 소설이 1개만 남으므로 다른 소설들도 포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