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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조노블 '옥사건 더 디파일러' 리뷰(약스압)

 
글쓴이 : Kirschs 날짜 : 2020-02-15 (토) 06:20 조회 : 2104 추천 : 5  
오랜만에 조아라에 접속했는데 작가가 연중을풀고 연재중이길래 기념겸 독자유입 장려차원에서 예전에 작성해둔 리뷰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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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먼치킨, 조아라 노블레스 소설, 사이다 주인공, 이상성욕 주인공, 하렘, 네크로맨서, 강령술사, 우주적 스케일, 분노조절장애



<스토리>

학부 재학 중에 이미 생명공학계열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저널 '케루빔'에 학사 졸업논문을 기재한 경력이 있는 천재 생명공학도 김사건.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전도유망한 생명공학도에 불과하지만, 실상은 최신 유행하는 VR 게임인 VOT(Vaccine Of Things) 내에서 팔십 번대의 술식 리치 폼(Lich form)을 진화시켜 독자적인 경지를 이룩한 일명 '천외천'의 유일한 강령술사 '옥사건' 이다.

현실세계와는 달리 자유로운 게임 속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무기로 그야말로 성격파탄자의 전형과 같은 각종 전횡을 일삼고 게임 속 세상의 공공의 적이 된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게임속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던 도중 네임드 NPC인 용린혁이 갑작스럽게 의문모를 말과 함께 그를 새로운 세계로 초대하게 되는데...

기존에 알던 세계가 붕괴되고 알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세상에 그에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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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사건 더 디파일러'는 개인적으로 최근까지 유일하게 챙겨보는 조아라 소설이자, 조아라라는 플랫폼에서 바라는 소설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소설이다.

이 소설의 최대 강점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에 있다.개인적으로 소설을 읽을 때 오리지널리티를 가장 중시하는데 최근 읽을 소설 중에는 이 작품이 나에게 가장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너무 집요하다 못해 일견 중2병적으로 보이는 설정들과 호불호를 극명하게 나누는 주인공의 사이다패스적인 성격, 과도한 선정성, 몸으로 싸우는지 입으로 싸우는지 모를 정도의 충격적인 대사량 등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작가가 실력 좋은 편집자를 구해서 서술에 깊이를 더하고 설정에 있어서 대중성을 조금만 확보했더라면, 훨씬 더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뭐 웹 소설에 모든 것을 바랄 수는 없는듯




1.등장인물

· 김사건 (옥사건)

김사건은 평소 게임을 즐겨한다는 것과 천재 생명공학도인 어머니를 둔 덕택으로 해당 분야에 특출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소심한 대학생이다. 물론 현실 속에서의 착하고 소심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게임 속에서는 네임드 랭커로서 기상천외한 악행을 저질러 공공의 적이 되어있다는 점에서, 그의 본성이 어떠한지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우연한 기회로 VOT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우주적 존재가 자신을 대신해 싸울 전사를 뽑기 위한 일종의 시험의 장이란 것을 깨달은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한 뒤 여러 위기와 난관을 겪으며 지구의 최강자로 거듭난다. 하지만 그의 관심은 오로지 여자에만 있으니, 힘을 얻게 되자 평소 억눌려 있던 그의 본성이 그야말로 폭주하게 된다. 일부 독자들이 초반부 몇십 화를 참지 못하고 주인공 성격이 호구가 아니냐며 답답함을 호소하는데, 이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주인공이 정체성에 있어서 현실세계에서의 '김사건'에서 그의 진정한 본성인 '옥사건' 으로의 전환 과정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초반부를 넘어가면 그야말로 '떡사건'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본능에 충실하고 사이다패스적인 주인공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마치 현실세계의 모든 윤리적 구속이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듯이.



·그 외

상당히 개성 넘치는 조연인물들로 인해 글의 재미가 더해진다. 독설 캐릭터로 메인 히로인이 되나 싶었던 아야사, 메이든 속에 넣어 데리고 다니는 개성 넘치는 수하들 등등. 연재가 길어져 오랜 시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조연들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2.세계관 및 설정

·우주적 스케일

'옥사건 더 디파일러'의 세계관은 지구에 국한되지 않는다. 게임 속 세상에서부터 수왕성, 용제성, 황룡성 등등 헤아릴 수 없는 행성들로 무대가 지속적으로 전환된다. 또한 무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고대 문명, 초과학, 영력 체계와 같은 독자적인 설정이 계속해서 등장하기까지 한다. 대부분의 양판소들이 타 작품의 세계관을 슬쩍 들고 오거나 심지어는 자가 복제까지 일삼는 요즘 장르소설판을 생각했을 때, 매우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 게임 속 능력이 현실로

많이 쓰이다 못해 클리셰가 돼버린 설정이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의 설정은 단순히 세졌다 정도에 그치지 않고 꽤 독창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변이 술식, 강령술, 마법, 사령술 등등 사실 설정이 과하다 못해 중2병이 느껴질 정도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 좋았다고 본다.



· 게임이 아닌 게임

이해 못할 정도의 높은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VR 게임이 사실은 게임이 아니었다는 설정이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옥사건은 게임을 창조한 우주적 존재들과 대면하게 된다.




3.서술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서술이 매우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마치 비주얼 노벨에서 대사만 따온 것과 같은 장면이 높은 빈도로 연출되며, 개성적인 설정들 또한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서술된다. 따라서 수준 높은 필력과 친절한 서술을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높은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의 서술은 수백 화 넘는 동안 매우 일관적인데, 이쯤 되면 작가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매우 훌륭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술상에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와 같은 서술의 반대 극단에 있는 것이 바로 떠먹여 주는 듯한 매우 친절한 소설들인데. 그런 수많은 형편없는 소설들에 치여본 나로서는 차라리 이런 쪽의 서술이 더 낫다고 본다.





4.단점

· 친절하지 못한 서술

· 다소의 항마력이 요구되는 중2병적인 설정과 대사

· 과도한 선정성

·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이다패스적 주인공의 성격



5.총평 :근래에 보기드문 오리지널리티로 넘쳐나는 소설로,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취향에만 맞는다면 매우 재밌게 읽을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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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간이 없기도하고 맘에차는 작품이 없어서 계속보고있는 작품이 학사신공과 이것뿐인데요, 좋은작품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장르소설리뷰
http://fiction-k.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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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사자 2020-02-15 (토) 12:24
적당히 조절했으면 수작이라고 할수있는데 떡타지에 스토리까지  막나가버려서 재능낭비라고 생각이 드는글이라 생각합니다
wonjoon 2020-02-15 (토) 17:58
오오 이런 추천이면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겠죠
지금 갑니당
크툴두 2020-02-15 (토) 20:13
가장 큰 단점은 연재죠.
주에 한번 나올까 말까
프리덤실프 2020-02-15 (토) 21:35
나름 따라가면서 보는 몇 안되는 노블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묵히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에 달려볼까 싶네요
설탕은단맛 2020-02-16 (일) 16:25
저도 550편 쯤까지 보다가 묵히는 중...설정도 괜찮고 재밌긴 확실히 재밌음ㅋㅋ
몽부 2020-02-17 (월) 19:02
몰아서보면 재미있을듯합니다.
루드랫 2020-02-17 (월) 20:46
옥사건 아깝습니다. 뭔가 어긋나서 망한 작품인데 작가 필력이 조금만 좋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작가분 다른 글도 마찬가지더군요. 진입장벽도 크고 괴이한 글이에요
한때는 옥사건때문에 조아라 결제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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