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역 초반 넘기기가 너무 힘드네요

선협물이니 선술에 대한 뻥이야 즐겁게 보겠습니다.

기대한 것도 그런거고요.

등장 인물들이 죄다 편엽한것도 그러려니 합니다만,

실생활에 이치에 안맞는 소리를 늘어 놓으니 보기가 힘드네요.

예를 들어 초반 주인공이 절벽에 몸만 떨어져 절벽 중간 동굴에 갇혀있다,

혼자 탈출하는데 옷을 벗어 허리에 묶고 동굴 석주에 묶어 내려오는 서술이 있습니다.

29장을 내려오다 옷으로 만든 밧줄이 너무 짧아 1장을 뛰어 내렸다 합니다.

옷으로 허리 묶고 석주 묶고  1장이면 3m가 넘는데 90m를 옷으로 내려 온다니

이게 뭔소린가 싶더군요.

주인공은 정식 제자가 아닌 수련제자로 들어가 물동이로 물을 길어 나릅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많은 양을 시키고 일을 끝내지 않으면 밥을 못먹게 하네요.

같은 방을 쓰는  동료 말이 자신은 나무 베는 일을 하는데 수년간 2일에 한끼로 버티고 있다 합니다. 

수련생들은 전혀 선술을 수련한적이 없는 일반인들입니다.

주인공이야 밉보여서 그렇다 해도

식사도 못하게 하면서 버틸수 있는 정도를 아득히 넘은 작업량과 그걸 묵묵히 해내고 있는

다른 동료를 보니 응? 뭔가 상식으로 납득이 안됩니다.

어찌저찌 해서 정식 제자가 되고 주인공이 수련생때 물동이 나르던등등 잡무를 처리하는 곳을

주인공이 맡게 됐습니다.

주인공은 '내가 잡무처 일을 망치면 나를 안쓰겠지,그러면 수련만 할 수 있을거야' 생각하고

가자마자 자신에게 못되게 굴었던 잡무처 수련생들에게 모진 일 들을 시킵니다.

그러면서 못하겠으면 장로님 찾아가 말하라 합니다.

한명 한명 지목하며 주방보던 사람에겐 장작패기 시키는등 일부러 엉망이 되게끔

각각 옷 500근 빨기 , 약초 500근 캐기 , 장작 1000근 패기 등등 무리한 일을 시킵니다.

일을 맡자마자 가서 한 짓이 이런 깽판을 치는 것이었고 이러면 주인공으로 책임자가 바뀌자 마자 

잡무처는 엉망이 될것이 뻔합니다.

시작부터 대놓고 일을 망치고도  잡무처 책임자로써 자신은 무사 할거고 여기서 벗어나면

앞으로 수련만 할 수 있을거라  생각 하고 있네요.

이 이상 보진 않았지만

주인공이 한 생각 답게 그렇게 흘러갈 거라 예상하고 있긴 합니다.

이런 일상에서 오는 상식에 반하는 내용들이 초반을 넘기기 힘들게 하네요.

학사신공 검색하다 추천이 많아

약 15화 정도 봤고  앞으로 조금 더 볼 생각인데 계속 이런 식이면 저는  못버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