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읽은 문피아 작품들 추천.

일단 눈팅만 하다 처음 쓰는 글입니다. 좋은 작품 소개하고 싶어 쓴 글이니 같이 공유했으면 합니다.

1.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요새 문피아에서 핫한 정판입니다.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처럼 오랜만에 정판 붐이 와서 반갑습니다. 

스타일은 전형적인 만렙 힘캐입니다. 게임속 전사나 만렙 잡캐와 비슷한 느낌이면서 다릅니다.

시대배경은 전형적인 중세에 판타지 색을 입혔는데 괴력을 타고난 기사 요한의 일대기를 그립니다. 

일단 글쓰는 기계 님이 시원시원한 필력을 가지고 있으신데다 워낙 캐릭터를 재밌게 끌고 나가셔서 잘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대충 영지의 후계자가 아닌 기사 요한이 벌이는 활극? 비슷한데 엘프 기사에 대한 해석부터 세계관이 정통적이면서도 독특해서 읽고 있습니다. 일단 고작 27화에 유료화해서 전환 1만이 넘게 나온 작품인만큼 필력에 대해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생각됩니다.  

2. 이번엔 진짜 재벌!

특이하게도 전문가물을 표방하는 기업물입니다. 기업물 중에서 특이하게 엔지니어 출신의 주인공이 죽음에서 돌아오면서부터 시작합니다.

억울하게 모든 것을 송두리째 빼앗겼던 사업가가 젊은 시절로 회귀해서 다시 재벌의 꿈을 꾼다는 이야기죠.

시기는 73년이고 오일쇼크때부터 시드머니를 얻어서 사업을 벌이는 스토리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일단 지겹게 본 주식이나 땅투기에서 탈피해서 제대로 된 사업으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간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요. 굉장히 자료 조사를 많이 한 듯 전문성이 뛰어난 글입니다.

특이하게 사채업자랑 엮이는데 여주가 사이다입니다. ㅋㅋ

일단 기존의 재벌물에 질린 독자라면 추천을. 최근엔 네이버에도 들어갔더라고요. 이벤트 중이니 적절히 활용을. 

3. 검사 김서진

세번째는 현재 유료가 아닌 무료작. 정치소설의 대부인 이해날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검사물인데 일단 억울하게 자살당한 검사가 다른 사람의 몸으로 빙의하는 내용입니다. 근데 빙의된 사람도 검사입니다. 

일단 이해날 작가님의 시원시원한 필력으로 사이다가 폭발하고 탑 매니지먼트처럼 미래를 볼수 있는능력을 갖게 된 검사가 벌이는 활극입니다. 미제사건을 해결하고 돈독오른 선배 변호사를 엿먹이는 등, 미래를 적절히 이용하여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고 승소를 이끌어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일단 고증에 충실하신 작가님 답게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그걸 웹소설의 색으로 잘 버무린 것 같습니다. 정치검사나 떡검같은 놈들 사이에서 정의구현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실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