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문피아 소설 짧은 평

2020년 4월 4일 기준 추천입니다.

종종 제가 추천하고도 며칠 뒤에 하차하는 일이 많아서..

(추천)  시작의바다 作 -  필드의 근본

축구 선수의 회귀를 다룬 작품입니다. 소재만 보면 흔하디 흔한 작품인데요. 이 작품은 명확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축구 커뮤니티 를 잘 아신다는 점이죠.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포츠의 묘미 중에는  커뮤니티도 있으니까요. 물론 커뮤니티에는 종종 눈살 찌푸려지는 사건도 있지만, 아직까지 작품에서는 그런 내용, 또는 과한 드립을 활용하지 않습니다.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유명한 '근본론' 내용 등, 적당한 내용만 재미를 위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화(?)를 잘 아시는 분일수록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44화밖에 연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직 우려섞인 시선으로 보고있네요. 왜냐하면, 재미있게 읽었던 스포츠 소설은 많지만, 대부분 비슷한 이유로 하차했었거든요. 바로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다는 식으로 주인공을 병신으로 만드는 전개때문에요. 이 작품은 그럴 거 같지는 않은데.. 혹시 모르니까요.

(추천)  콜라탄산 作 -  천재작가가 되었다

 소설 속에서 '글'에 대해 설파하는 작품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작품의 말로는 항상 똑같더라고요. 아니 기존의 소설을 비판해놓고, 정작 그거랑 똑같은 글을 쓰고 있으시네요? 끝까지 높은 추천수와 연독률을 가진 작품을 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이 작품은 비판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글이라는 것을 소재로 다루고 있음에도 꽤 좋습니다.

 천재라고 하더라도 작가인데, 뭐 어떻게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어?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 그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로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생각하네요. 과거에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 '인생 다시 한 번'의 작가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애매) 크레도 作 -  몰락 가문 마공서고

 1~2회차 삶에서 마법과 무공을 수집하여, 3회차 삶에서 포텐을 터트리는 종류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현실을 배경으로한 무협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마치 장영훈 작가님의 '칼든 자들의 도시'처럼요. 내용도 재미있고 소재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저는 곧 하차할 거 같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제가 크레도 작가님의 작품을 끝까지 따라 가본 적이 없습니다. 사이다 전개에 너무 비중을 많이 둬서.. 때때로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게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저랑 안 맞는다는 거죠. 

(애매)  마루이든 作 -  퍼펙트, 리턴 라이프

 저는 하차했지만, 정말 한 두분 정도는 좋아하실 거라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초등학생으로 회귀한 내용을 다루는데, 어리다고 해서 주인공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을 전개하진 않습니다. 예를들어 백종원 씨의 레시피를 회귀한 후에 활용한다든지, 하는 그런 것들. 즉  주인공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들로 사건을 구성하므로, 꽤 재미있는 도입부를 가졌습니다. 다만 얼마안가  큰 고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설인 것을 고려하더라도 저는 정말 참기 어렵더라고요. 이 고비만 넘길 수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하네요.

 작가님께서 곧 유료화한다고 공지 올리셨던데, 저는 저 고비때문에 유료화를 부정적으로 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저걸 안고치시고 유료화한다고? 작가님께서 진심이신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 비추천 > 

판노리 作 - 대마법사의 귀촌 생활

치킨과맥주 作 - 변경백 장남은 할 일이 많다.

눌프 作 -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호종이 作 - 최상위 포식자의 아포칼립스

Primus 作 - 고인물 게임 속 직업으로 각성하다.

리플래시 作 - 시스템 미디블나이트

burns 作 - 세상은 돈으로 돌아간다

요비 作 - 절대악인(絶對惡人)

봉사 作 - 초능력으로 생존한다

윤도진  作 - 백작가의 망나니는 무공을 쓴다

맥치 作 - 내 공격력이 이상하다

인민인 作 - 칼 끝에 고인 피

짐승의나라 作 - 짐승의나라

정주행 作 - 시간을 돌리는 회사원

더콰이 作 - 고작 1년뿐인 회귀

미디니움 作 - 저주받아 스펙업

도동파 作 - 불꽃의 기사

그림자꾼 作 - 게임 속 메시아의 능력을 얻었다

벙찐 作 - 반강제로 월드클래스

시바코기 作 - 인생 2회차는 평범하게

멍멍킴 作 - 멸망한 세계의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