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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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84haissem 날짜 : 2020-04-07 (화) 20:44 조회 : 272 추천 : 2  

'······.'


"어이! 이제 조리 시작하자!!"


엔비가 짐 칸 쪽에서 나를 보며 말 했다.


'조리?

요리 만들기 전에 하는 그거??'


뭔 진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그를 잠자코 따르기로 했다.


'······.'


조리가 끝난 뒤, 엔비가 검으로 변했다.


나는 검을 든 뒤, 땔감을 쌓아 둔 곳에 살짝 그었다.


그러자, 불이 붙었다.


'이건 참..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구나···.'


나는 불이 붙은 모닥불을 보며 생각했다.


이후.. 우린 조리해 둔 재료들을


하나, 둘 씩 꼬챙이에 꽂기 시작했다.


"룰루랄라~~."


엔비가 신난 듯.. 옆 자리에 앉아, 흥얼 거리며 콧노랠 불렀다.


"이런 건 언제 배운 거야?"


나는 꼬챙이에 생선을 꽂으며 물었다.


"뭐.. 옛날에 자주 이렇게 지냈던 적이 있었어..

그게 뭔 진 너랑 상관 없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으음..'


나는 고갤 끄덕였다.


"그리고, 오늘 배워둔 건 잘 기억해 두도록 해!

뭐든 배워두면 언젠가, 쓸 데가 있는 법이니깐···."


왠지 엔비가 처음으로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


'타닥타닥..'


생선이 점점 익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에서 부터 좋은 향기가 점차 스물스물 피어 올랐다.


"둘 다 일찍 일어났네!"


방금 잠에서 깬 그녀가 자리에 앉아,


이 쪽을 보며 한 쪽 눈을 비비면서 말 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나는 그녀를 보며 인사했다.


"웅~ 하암..

어라? 이게 무슨 냄새야??

어디선가 맛있는 냄새가 나네···."


그녀가 이쪽으로 다가 오며 물었다.


"개코구만..

너도 이것 좀 먹을래?

이제 다 익었으니..

배고프면 어서, 이리 와서 좀 먹어!"


엔비가 노릇노릇 하게 잘 익은 생선꼬치를 하나 집어 들며 말 했다.


"좋죠!"


'······.'


우린 아까 잡은 식량들을 배불리 먹어 치웠다.


그리곤 주변 정리를 한 뒤,


흙 길을 따라 계속해서 나아갔다.


그러다가.. 어두워지기 전,


근처에 적당히 터를 잡고 정착했다.


'오늘 저녁은 뭘 먹게 되려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나무에 등을 기대고 앉아, 하늘을 올려다 봤다.


약간 구름이 낀 주황빛 하늘..


저 너머로 서서히 저물어 가기 시작한 붉은빛 태양..


너무나도 아름다운 노을 빛이


점차.. 내 가슴 속 깊숙히 물 들어 갔다.


"오늘 저녁은..

아까 남은 재료들로 만들어 볼까 해!"


그녀가 우릴 보며 오늘 저녁 거리에 관해, 설명했다.


"이런이런..

오늘은 하루 죙일 생선만 먹게 생겼구만···."


옆 자리에 앉은 엔비가 불만스럽다는 듯이 고갤 저었다.


"뭐야.. 생선 좋아하는 거 아녔어?"


"좋아하는 것이건 뭐건 간에..

항상, 마주하다 보면 결국, 질리는 법이라구!"


'으음··· 그럴 수도..?'


"이봐, 아가씨···

생선은 아까 오전에 질리도록 먹었으니깐..

이번엔 좀 다른 걸 먹으면 안 될까?"


엔비가 그녀를 보며 물었다.


"흐음.. 날 것은 금세 비리고, 상하기 때문에

얼른 먹어 치우는 게 좋을 텐데요···."


"에이.. 그럼, 그냥.. 버리면 되지 뭐!!"


"먹을 걸 남기고, 버리면 벌 받습니다!"


그녀가 엔비를 보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제 곧, 맛있는 식사를 대접해 드릴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아마, 실망하지 않으실 거예요~!

오호호홋······."


"그래, 알겠어! 알겠다구!!

쳇···."


엔비가 졌다.


잠시 그런 일이 있은 뒤,


나와 엔비는..


주변에 있던 땔감들을 한 자리에 모아 놓고 나서


다시, 나무를 등 지고, 자리에 앉아 쉬었다.


'······.'


잠깐 눈을 감고 뜨자..


어느 새, 밤이 되어 있었다.


약간 구름이 낀 검은 밤 하늘..


그 사이로 살짝 빛나는 별들..


저 너머로 밝게 빛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달빛이


점차.. 내 가슴 속 깊숙히 물 들어 갔다.


밤 하늘을 바라본 뒤,


나는 땔감에 불을 붙이려고 했는데..


그것엔 이미, 불이 붙어 있었다.


'어라? 불이 붙어있네??'


"엔비··· 저거 네가 그런 거야??"


나는 모닥불을 가리키며 물었다.


"어?? 아니, 난 아닌데······."


엔비가 비몽사몽한 채, 날 보며 대답했다.


'뭐지?'


궁금했다.


"저기.. 불 어떻게 붙이셨죠??"


나는 그녀에게 다가 가, 물었다.


"성냥 불로 붙였는데······."


그녀가 손에 성냥 한 개비를 들고 대답했다.


"아, 그랬군요.."


나는 제자리로 돌아갔다.


"그냥, 아까 아침에도 저걸로 붙이지 그랬어?"


나는 자리에 앉아서 엔비를 보며 말 했다.


"으음.. 그럴 걸 그랬네···

그런데, 불만 잘 붙였으면 된 거지, 뭐~~

하하하하하하!!"


"그건 그래~~ 하하하하하하하!!"


'······.'


그녀가 우릴 불렀다.


그래서, 우린 자리에서 일어나, 그곳으로 향했다.


'팔팔팔팔팔팔팔팔..'


냄비 안에서 무언가가 끓고 있었다.


빨갛고, 매콤해 보이는 무언가가······.


"이건..?"


나는 음식을 보며 물었다.


"조림이야~!

밤이 되면 날씨가 좀 쌀쌀해 져서

한 번 만들어 봤어!!"


그녀가 나를 보며 씨익하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야.. 맛있겠다.'


조림에서 좋은 냄새가 났다.


그것도 아주 좋은 냄새가······.


"흥.. 그래 봤자, 생선이 생선이지 뭐···."


엔비가 자리에 앉아, 한 손에 그릇을 들고 불평했다.


"한 번 드셔보세요~~."


그녀가 뾰루퉁한 표정의 엔비를 보며 자신감 있게 권했다.


"쩝···

그래도, 만들어 준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좀 먹어 줘야지.."


그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국자를 들고, 그릇에 조림을 퍼 담았다.


그리곤 수저를 들고, 그릇에 담긴 조림을 한 입 퍼 먹었다.


그러더니.. 그런 지 얼마 안 돼,


그것을 와구와구 들이키기 시작했다.


"어때, 엔비??"


나는 자리에 앉은 뒤, 물었다.


"와.. 이거···."


엔비가 우물우물 거리며 감탄했다.


그녀는 그런 엔비를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맛있나?'


나는 국자를 들고, 조림을 그릇 안에 담아, 먹기 시작했다.


'오오오···.'


맛이 정말 좋았다.


'······.'


눈 앞에 모닥불이 활활 불 타 오르고 있다.


식사가 끝나자, 엔비는 졸리다고 하더니..


금세 잠 들어 버렸다.


"나참.. 태평한 녀석이야~~."


나는 잠에 든 엔비를 보며 말 했다.


"그런 게 좋은 거지~."


그녀가 반대편에서 말 했다.


"뭐, 그렇죠..

그렇다고 또, 너무 그러면 문제 일 테지만······."


"아마, 네가 많이 의지가 되서 그런 걸 거야!"


"으음··· 그런가?"


"그래, 분명 그런 걸 거야!"


그녀가 천진난만 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


'부스럭 부스럭..'


나는 눈을 뜨고,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봤다.


엔비가 짐을 싸고 있었다.


"흐아암~~

엔비, 뭐해?"


나는 자리에 앉아, 그를 보며 물었다.


"뭐야, 일어 났어?

안 그래도 깨우려고 했는데 마침, 잘 됐군!

너도 어서, 이리 와서 좀 거들어라!"


그가 날 보며 말 했다.


'뭘 하려는 거지?'


나는 잠시 멍~ 하니 있다가


이내, 그가 시키는 대로 했다.


내용은 별 거 없었다.


그냥, 포대 안에 이런저런 물품들을 담는 것 뿐······.


"그나저나.. 꼭두새벽 부터 왜, 이런 걸 하는 거야?"


나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엔비에게 물었다.


"그건 따라 오면 알 게 될 거다!"


그는 나를 보며 씨익하고 웃었다.


'······.'


우린 싸맨 짐을 들고, 어딘가로 향했다.


그러다가, 엔비가 짐에서 뭔가를 꺼낸 뒤,


땅 바닥에 하나, 둘 씩 설치하기 시작했다.


"너도 한 번 해 봐!"


그가 날 보며 말 했다.


그래서, 난 그가 한대로 따라했다.


"흠.. 나쁘지 않네..

이제 주변에서 시간 좀 떼우다 오자!"


'······.'


우중충한 하늘..


새 소리..


습한 주변에서 나는 물 냄새..


울창한 숲 속..


흙길.. 바위.. 돌멩이..


나무 뿌리..


여러 이름 모를 벌레들..


우린 주변을 적당히 돌아 다니다가 아까 그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아까 깔아 놓은 덫에 무언가가 잡혀 있었다.


작고.. 갈색에.. 검은색 줄무늬에 쥐 같이 생긴..


아니, 쥐는 아닌 것 같고······.


'다람쥐?'


아무래도 생긴 걸 보아 하니..


다람쥐 같았다.


그런데······


여길 봐도 다람쥐..


저길 봐도 다람쥐..


주변이 온통 다람쥐 천지였다.


"오예! 오늘 아침은 다람쥐다!!"


엔비가 양 손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그 길로 우린.. 잡은 식량들을 가지고,


원래 있던 장소로 향했다.


'······.'


우린 그녀를 깨운 뒤,


어떤 건 구워 먹고,


어떤 건 탕으로 끓여, 삶아 먹었다.


이게.. 처음엔 거부감이 좀 들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 만은 했다.


꽤, 구수하고 담백했다.


이렇게.. 이른 오전 식사가 끝난 뒤,


우린 짐을 챙겨, 다시, 갈 길을 나섰다.


'······.'


"둘은 항상, 아침 마다 무언갈 잡아오네?"


반대편 자리에 앉은 그녀가 나를 보고 웃으며 말 했다.


"어쩌다 보니···

그런데, 비위는 좀 괜찮으세요?"


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


"으음.. 작고, 귀여운 동물들을 잡아 먹는다는 게

좀 거부감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먹을 건 가려서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얼마 정도 남았나요?"


"흠···

아마, 빠르면 내일 오전 쯤 도착해 있을 걸?"


'내일 오전이라..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구나..

내 친구들은 잘 지내고 있을까?

무슨 일이 생기거나 하진 않았겠지?'


그런 생각을 하자, 왠지 모르게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잭··· 잭!!"


"네?"


"괜찮아??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져서······."


'이런..'


난 내 양 쪽 뺨을 한 번 두드렸다.


"하하하.. 괜찮아요!

제가 잠시 걱정을 끼쳤나 보네요.."


"물론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때 일 수록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돼!"


"네, 알겠습니다."


나는 고갤 끄덕였다.


맞다.


이런 때 일 수록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


그녀와 엔비가 자릴 바꿨다.


"무슨 얘길 그렇게 나눈 거야?"


엔비가 내 옆 자리에 앉아서 물었다.


"저 분이.. 너랑 내가 잡은 식량들 때문에 좋다고 하더라구!"


"후후후.. 이 몸이 붙잡고,

조리한 것들이니 그건 당연한 거지!"


엔비가 콧대를 높게 세우며 자랑스러워 했다.


"그런데, 엔비···

좋은 소식이랑 나쁜 소식이 하나 씩 있는데

넌 뭐 부터 듣고 싶어?"


"소식? 왠 소식??"


"뭐 부터 들을래?"


"흠.. 좋은 것 부터!"


"그것 보단···

나쁜 것 부터 먼저 듣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 난 좋은 것 부터 먼저 들을래······."


"나쁜 것 부터 먼저 듣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아니, 난 좋은 것 부터 먼저 들을 거야!!"


"그래? 그럼, 들려줄 게···

그게 뭐냐면, 빠르면 내일 오전 쯤,

그곳에 도착할 것 같대."


"크.. 그래?

이 지긋지긋한 마부 생활도 이제 얼마 안 남았구만~!"


엔비가 싱글벙글 웃으며 즐거워 했다.


"나쁜 건?"


"그게···

오늘 먹을 고기가 다 떨어진 거 같애.."


'······.'


"뭐야, 겨우 그런 거였어?

하하하하하하···."


엔비가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이며 웃었다.


나는 그의 얼굴을 바라 봤다.


그런데, 눈에서 뭔가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슬픈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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