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를 구하시오. 약간 아쉽네요.

제목 어그로 죄송합니다.
워낙 평이 좋고 물건이란 말이 많아서
두근두근 거리면서 읽었습니다.
아들내미 재워놓고 옆에서 바로 최신화까지 정주행 했는데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보네요.

10점 만점에 12점 기대했는데...
10점 만점에 11점 주겠습니다.

근래 읽은 글 중에 가장 재밌게봤습니다.
다만 깊이 있는 SF를 기대했는데
일반인 교양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짜임새 있게 잘 녹여낸 소설이라 제 기대만큼은 안 되네요.

아 물론, 관련 지식이 전무한 일반인 기준에서도 적당히 정독하면 충분히 이해가능하다는 뜻 일뿐 재미는 보장합니다.
다만 제 기대치만큼의 과학적 지식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다는 것 뿐.

저도 관련 전공자에 비슷한 업계 종사자이기도 하고 마침 동생도 퍼듀에서 항공우주 박사과정 밟는 중이라 추천해주니 꿀잼이라고 하네요. 전공자가 보기에도 충분히 개연성 있고 재밌다니 뭐 ㅎㅎ
혹시 뭐 어려운 내용이 있을까 싶어 안 보시던 분들께는 막상 읽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의무교육만 마쳤어도 크게 지장 없는 수준이니 일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