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작가의 말들중에 정뚝떨어지고 손절하는게

트레트 2020-04-29 (수) 18:07 조회 : 2331 추천 : 4

한참 보고있는 와중에
말도 안되는 내용을 집어넣어서
댓글이 난장판인데
소설인데 뭐 어때요 ㅎㅎ
소설이니까 괜찮아요

이런말 쓰는 작가님들 개인적으로 정말 극혐이네요
아니 뭐 애초에 소설이니까
픽션을 얘기하는건 맞지만....

정말 쌩뚱맞는 전개에 핑계가
'소설이니까'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순 세계관 설정이아니라
기본적인 상식선의 오류도 소설이란 핑계로
넘어가자는건 정말 충격적이네요

어떤 내용인지 말을 하면 티가나니
예를 들어보자면 흔히 웹툰에서
총알이 나가는 장면에 탄피가 분리안되어 있다던가

견착을 광대에 한다던가

담배를 안펴봐서 작가님이 필터를 태우고 앞부분을
물고있는 그림을 그렸다던가 그런거 있잖아요

그냥 인정하고 수정하면 되는데
소설이니까요~ 이러는걸 방금 목격해서
걍 바로 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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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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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20-04-29 (수) 18:21

개인적으로는 '억지로 쓰고 있다, 글 쓰는 게 괴롭다'는 말이 거슬리더군요.
그런 상태로 쓴 글 굳이 보고 싶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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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k 2020-04-29 (수) 21:04

모 작가는 후기와 다른 장소들에서
작품과 그런 소설을 쓴 자신과 독자들을 자조적으로 깍아 내리는 특유의 선민의식과 '그 분들' 사상에 편향된 발언들을 여러 번 남기는 걸 보니,
오만 정이고 재미고 다 떨어져 사라지더군요.

그밖에도 본문 같은 경우와 경험을 꽤 겪어봐서 심정에 공감가고 이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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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꽃 2020-04-29 (수) 22:23

작가의 환상을 독자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개연성이라고 생각됨.
그게 없는 거.
작품 쓰려면 나름의 산고가 없을 수 없고요.
작가가 자기 작품조차 가볍게 여기면 그냥 거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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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어 2020-04-30 (목) 00:15

내가 글을 이렇게 밖에 못쓴다는 변명이죠.
창작물인데 뭐 어때요는 내가 만들었으니까 남들한테 파는 장난감을 자기 마음대로 다뤄도 된다는 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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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zeo 2020-04-30 (목) 02:45

어떤 소설이냐에 따라 다르겠네요. 최근에 중세 배경 판타지 소설을 보고 있는데 리얼 중세는 아닌데도 그걸로 자꾸 진짜 중세엔 안 이랬는데요??? 하면서 개연성으로 태클거는 댓글들이 많더군요.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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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금 2020-04-30 (목) 14:43

저도 이 부분은 소설적 허용이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중세 판타지 뿐만 아니라 모든 장르에서 너무 현실적이고 사실적인것만 따지면 재미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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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희g 2020-04-30 (목) 21:05

저도 "너무 괴롭게 글을 쓰고 있다" 토로하는 글은 읽다가 힘이 좀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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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므군 2020-05-01 (금) 05:41

당연히 손절입니다.
적당히 돈버려고 쓰는 소설같네요.
작가가 자기 소설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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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dooda 2020-05-01 (금) 14:16

내 마음대로 할거니까 보기 싫으면 보지마 마인드인데 안보면 됩니다.
댓글로 싸워봤자 서로 이득도 없어요.

롤 중계 용어중에 '우틀않'이라는게 있죠.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의 준말인데 사람들이 볼 때 그거 틀린것 아냐? 라고 했지만 결과를 보면 틀리지 않았다라는 뜻이죠.
이 '우틀않'을 하기 위해서는 전제 조건이 있는데 그만큼 실력이 있거나, 이전에 행해온 업적이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작가가 개연성이 떨어져도 조회수로 입증하면 '우틀않'이 되는 거고 아니라면 멍청하거나 취미로 글쓰는 사람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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