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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이 됐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보고 300여 편을 며칠 동안 몰아서 봤습니다.

직장인의 판타지.

승진, 연봉 인상, 능력을 갖춰 인정받기, 세상을 향해 내 능력을 보여 성공하기. 좋은 아내를 만나 좋은 집에서 마음 편히 자식 키우며 살기.

우리가 흔히 아는 판타지 세계 또는 판타지적 장치나 아이템이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네요.

아쉬움이 있다면 후반으로 가면서 힘이 살짝 빠진다는 건데요.

초반에는 많은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면서 흡입력이 대단하다면 후반 몇십 편은 거의 독백, 긴 대사로 채워져 초반에 비해 날림으로 쓴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성공만 하다 보니 지겨워진 느낌도 조금 있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고 완결도 그런대로 완성도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인의 판타지를 충족해질 수 있는 재밌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