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봤던 소설 중 기억에 남아있는 소설들 #1

1. 드래곤 레이디 

김철곤 소설가님의 첫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처음 출간했을때 봤을때만해도 너무 약한 주인공과 너무 강한 여자 주인공때문에

남성 편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는 큰 재미를 주지 못했던  소설이였습니다.

조금 더 나이를 먹고 우연찮게 보게 되었는데 그게 제 인생작 중 하나가 될지는 몰랐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편을 보고 난 후 일주일동안 드래곤 레이디 후폭풍에 시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 이 소설 작가님의 팬이 되었네요.

2. SKT

드래곤 레이디 소설가분의 다음 작품입니다. 

이 소설 또한 초반 설정을 못 버티고 잠시 하차를 했었습니다.

평소 호스트에 대한 반감이 있던지라 그랬던거 같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역시 김철곤 작가님의 작품답게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스토리 전개 자체가 독자의

마음을 긴장하게 했다 이완 시켰다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들었던 소설입니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김철곤 작가님의 작품을 볼 수 가 없어서 매우 아쉬울뿐입니다.

3. 은하영웅전설

다나카 료시키 소설가님의 작품으로  처음 접하게 된건 애니를 통해서였습니다. 

처음 볼때만해도 100편이 넘는 작품을 어떻게 보냐 했었습니다만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작품에 빠져들어가서 어느덧 마지막편까지 보게 되더군요.

그리고 소설도 너무 궁금해져서 책을 구입해 보게되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사회주의 vs 민주주의의 이야기지만

가까이 들어가면은 양웬리 vs 라인하르트라는 걸출한 두 인물의 

인생사나 다름없다고 보면 되는 애니인거 같습니다.

4. 십이국기 

오노 휴우미 소설가님의 작품으로 아직도 완결이 나지 않은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작품도 애니로 처음 접했었고 애니 회차도 꽤 긴편이였는데 불구하고

소설책 내용을 많이 다루지는 않았더군요. 

그래서 소설을 찾아서 읽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이 작품을 그 시절에만해도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고생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설정이 특이하면서도 불합리하기도 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소설가님의 깊은

고뇌가 느껴지는 설정이 아니였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는 특이한 설정으로 이해가 안되는점들도 꽤 많고

고구마 20개는 먹은듯한 답답함 때문에 많이들 하차를 하고

제목 답게 12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등장하는 인물들 또한 많이 등장하기에

머리가 참 복잡해지는 소설입니다만 어느정도 버티면 몰입감이 어마어마하더군요.

거기다가 고구마 20개 먹다가 먹는 사이다의 맛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또 고구마를 너무 먹인다는 단점들이 존재하지만요.

개인적으론 지도자의 대한 고찰이라는 부제를 붙이고 싶은 소설이기도 했습니다.

5. 데로드 앤 데블랑

아직도 많은 판무 소설팬들에게 명작으로 인정받는 이상혁 소설가님의 작품입니다.

저 또한 매우 재밌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설정 자체도 그 시절 사람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설정이였던지라

책방에 신권이 출시되면은 단골 예약 하지 않으면 한달동안 보기도 힘들었던 소설이네요.

개인적으론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소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