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개연성 부족할때

리얼포스 2020-07-30 (목) 15:46 조회 : 1504 추천 : 8

미래를 본다거나 구독한다거나 체험한다거나 문자로 수신받는다거나 등등

요즘 미래관련 작품들이 많던데요.

한두작품 빼고는 주인공이 갑자기 얻은 능력을 너무 과신하고 과시할때 하차 마렵더라구요.

100% 검증되지 않은 능력을 바탕으로 남의 투자를 잘난척 권유한다거나 중요한 조언을 한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작가 본인이야 주인공에게 준 능력이 영원할거라고 알고있으니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거 같은데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전달할때 개연성을 충분히 확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작가의 역량이 드러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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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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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콘 2020-07-30 (목) 18:01

진짜 미래정보를 아는거라면 과신하는게 오히려 더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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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포스글쓴이 2020-07-30 (목) 18:05

그러니까 그걸(진짜 미래정보라는 사실) 개연성있게 풀어주는게 작가의 역량인데

그걸 못하는 작품이 많다는 이야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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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che 2020-07-31 (금) 02:49

그런 현판류들이 대부분 국뽕, 사이다를 추구하고 있어서 개연성이 쉽게 무너지죠.
그래도 필력, 문장력이 있는 작가면 어느정도 그 힘으로 글을 끌고 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읽는 도중 피로가 쌓이다가 확하고 터지는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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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조하 2020-07-31 (금) 10:08

일단, 회귀든 미래관련 아이템이든...
주인공이 뭘 해도... 미래에 일어날 일은 바뀌지 않고 일어난다.
이걸 전제로 대부분의 소설들이 쓰여지더군요.
이부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왠만한 회귀, 미래 관련 현판은 읽기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주인공이 재벌이 되서, 경제, 정치,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 당연히 기존 미래는 바껴야 정상인데...
그럼 미래정보가 주는 사이다를 살리지 못하죠.
그래서 억지스럽지만 저러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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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므군 2020-07-31 (금) 11:43

미래관련 현판글은 그래서 안봅니다.
이게 제대로 쓰려면 필력이 보통 필력가지고는 어려운데 대부분 보다보면 대부분 미래관련해서 1차원적으로 쓰기 때문에 식견이 좀 있는 독자들과는 괴리감이 생길수밖에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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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켄 2020-08-01 (토) 01:53

솔까말 개연성은 판타지 문학에서 바랄게 아니고 핍진성이 레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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