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최근 읽은 대체 역사물(?)들

1.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유료

50화 가량 연재되었는데 아직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미국 이민 2세대로 태어난 환생자 주인공이 일본계들 때문에 빡쳐서 군 입대루트 타고 2차 대전시기에 일본인들을 제대로 조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분량은 웨스트포인트 졸업하고 1차대전이 터진 유럽까지.

아쉬운건 분량이 적네요.

2. 미국재벌로 대한독립!-무료

현재 연재분량은 33화까지.

이것도 주인공은 환생자이며 이민 2세대로 태어난 것은 같지만 고아. 

주인공은 독립운동 하셨던 증조부의 몸으로 깨어났습니다.

금주법을 이용하여 자본금을 마련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사업과 투자를 병행, 현재 분량에서는 대공황을 앞두고 있고 2억 달러 가량의 재산을 마련한 상태에서 큰 한타를 기다리는 중.

사실 작가분이 골든 블랙홀의 저자이신 염왕님이라 이 소설도 계속 돈만 버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시대배경도 그렇고 독립운동 관련 내용이 적절히 섞인데다 당시 유명인들과의 교류들도 있고 밸런스가 잘잡힌 소설 같습니다.

분량좀 마니 쌓였으면...

3. 높은 하늘의 한국인-무료

2차 대전기 공군 조종사이자 환생자 한국인이 주인공.

배경은 정말 흥미롭고 내용도 재미있긴 한데... 비문이 너무 심해요.

이제는 어느정도 오탈자 감안하고 스토리가 재미있냐 아니냐만 따지는 편인데도 읽는게 어려웠습니다.

전쟁소설이면 적어도 피동과 사동만이라도 잘 구분해주면 좋을텐데 작가가 막 이것저것 묘사를 해놔도 그걸 해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분명 재미있긴 하지만 추천은 좀...

4. 대항해시대 조선해양왕-무료

현재 분량은 124화까지.

현대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던 주인공이 16세기 초의 조선에서 환생하면서 스타트.

처음 시작이 살짝 고비인듯 합니다.

그런데 그 시작 부분을 지나가면 완전 속도감 있게 팍팍 진행됩니다.

내용도 화려한 사이다도 없지만 고구마도 없이 시원시원하게 쭉쭉 나가요.

처음에는 조선을 탈출?해서 명나라랑 일본을 오가면서 자본금을 키우고 재수좋게 대박 몇번 터트린 다음에 뉴질랜드로부터 호주 대륙을 사들인 다음 조선 노비들 빼돌려서 건국합니다.

그 이후로도 조선도 먹고 정묘년에 누르하치 아들도 맴매해주고 등등.

현재는 북아메리카 개발 중인데 재미있습니다.

그외로 제가 보기에 큰 단점이 하나 있는데, 매번 사건이 진행될 때마다 작가분이 긴장감 구성을 위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일부러 사건의 주모자 이름을 가린다던가, 아니면 내용을 고의 누락하는 식으로 전개하시거든요? 처음 시작이 살짝 고비란 것도 딱봐도 주인공이 환생하면서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고 그 비밀이 무엇인지 알겠는데 너무 어설퍼요 ㅋㅋㅋ

또 큰 단점은 아니지만, 몇몇 댓글들은 주인공이 가벼워서 불만 표하는 분들도 있긴 했고.

하지만 빵빵한 분량을 무료로, 그리고 취향 저격 스토리까지 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소설들 중에 2번의 미국재벌로 대한 독립!이랑 4번 대항해시대 조선해양왕은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