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62(문피아)

1. 마법학원의 촉수 사역마
https://novel.munpia.com/219231

퓨전 판타지 학원물입니다.

제목 그대로 마법학원의 촉수 사역마 주인공입니다.
소환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학원으로 데려와서 교육시키는 세계입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좀 더 소환사의 적성이 있는편이라 여학생비율이 높습니다.

주인공은 인간이었는데 촉수 사역마로 소환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적당히 야한 그 촉수입니다.

개그요소도 있기는 한데 부장님이나 아재 개그 비슷한 스타일의 좀 취향을 타는 개그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라기보다 그냥 작가 개인만족을 위해 쓴 느낌이 많이 드는 소설입니다.




2. 내 아이들이 우주에 들끓는다
https://novel.munpia.com/218826

우주배경 생체병기 SF 전쟁물입니다.

인류가 우주로 진출해서 여러 항성계를 지배하고, 우리 은하의 패자가 된 상태에서 소마젤란 은하, 대마젤란 은하 등 인접 은하의 외계종족과 외교를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그런것 치고는 인구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기계병기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류이지만 다윈 제단에서는 생체병기의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상태이죠.
그렇게 만들어진 생체병기 중 하나가 주인공입니다.
그 중에서도 여러 생체병기들을 수하로 부리는 종족의 지배자로 만들어진 주인공입니다.

보통 여왕괴수가 된다거나, 마스터마인드가 된다거나 하는 소설은 많죠.
그런데 그런 소설들은 일반인의 정서를 가진채 부하들을 부리는 괴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소설은 처음부터 주인공이 생체병기로 만들어져서 인간과는 약간 감수성이 다릅니다.

초반에는 왜 한번에 다룰 수 있는 부하의 숫자도 제한되어있는데 지배자들끼리 서로 죽이게 만들고 한 명만 남기는 실험을 하는지 이해를 못 했는데 사실 처음부터 주인공이 지배자로 내정된 상태였고, 다른 경쟁자들은 주인공의 경험을 쌓기 위한 희생양이었다는 설정입니다.

인간의 주도하에 실험체로 다루어지는 구간이 상당히 긴편인데 결국은 주인공이 외딴 행성으로 도망쳐서 군락을 만들고 인간과의 전쟁을 준비하게 됩니다.
지배자에게 충성하는 부하괴수들인데 그 중에서도 간부급은 어느정도 개성이 있는편입니다.
무작정 충성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하고 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인격을 가진 존재로 나오죠.
하지만 저건 중간단계의 간부들끼리 이야기이고 종족의 우두머리인 주인공에 대해서는 절대충성입니다.

수많은 부하들을 부리는 소설은 꾸준히 인기가 있죠.
그 중에서도 저그나 타이라니드 같은 느낌의 물량이 엄청난 괴수들은 우주배경의 전쟁소설에서 자주 나오는편입니다.

지금 36화까지 연재된 상태인데 아직은 인류와의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된 상태이지만 다른 은하의 외계종족도 인류를 노리면서 우주의 정세가 혼란스러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