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78(문피아)

1. 망한 종족의 신
https://novel.munpia.com/234807

판타지 종족전쟁물입니다.

쥐인간+두더지를 합친 듯한 두델이라는 종족이 있는데 워해머의 스케이븐과는 비슷하면서 약간 다릅니다.
비버처럼 물에서도 잘 활동하고 땅굴도 잘파는데 워낙 교활하고 다른 종족을 기만하며 약탈하는 것을
좋아하는 종족이라 모든 종족이 합심해서 두델을 몰아냈습니다.
거의 멸종하기 직전인 상황이죠.

주인공은 여러 전생을 거쳐오며 다양한 경험을 한 기억을 가지고 영혼의 바다에 머물러있는 어떤 영혼인데
두델의 신이 되어서 부흥시키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이 소설에서는 생명체가 죽으면 영혼의 바다로 돌아가서 윤회한다는 설정입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두델이 망하면 영혼도 소멸해서 윤회도 할 수 없는 페널티를 받습니다.
어쩔 수 없이 두델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는 상황이죠.

문피아에 종종 쥐인간을 이끄는 종족전쟁물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입니다.




2. 가짜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https://novel.munpia.com/230598

SF 소설빙의물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설 속 아카데미 빙의물의 일종인데 주인공은 우주전함이 나오는 SF물의 사관학교 생도로 빙의합니다.
제국과 연합이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주인공은 원작소설을 통해 미래를 알고 있는 상황이라
인류끼리 싸우다가 서로 큰 피해를 입은 상태에서 외계종족도 침략해오고, 인류가 예전에 쏘아보낸 인공지능이
기계군단을 이끌고 인류를 침공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연합과의 전면전을 피해야한다는 탄원서를 쓰는 등
인류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리저리 노력합니다.

다만 순수 SF물과는 다르게 함장의 마력을 이용해 우주전함의 주포와 쉴드 위력이 달라진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검을 사용하는 기사도 있었는데 우주시대가 열리면서 서서히 몰락하고 있는 상황이죠.
함포전이 대세인 상황에서 강습함을 이용한 기사의 백병전으로 인해 우주기사의 시대가 열린다는 것이 원작 스토리였습니다.
주인공은 그 미래를 알고 있으므로 원작보다 조금 더 빠른 시점에 함포전에 모든 것을 거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도태되어가는 기사를 활용하는 새로운 교리를 퍼트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