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80(문피아)

1. 무림서부
https://novel.munpia.com/236337

무협풍 서부개척시대물입니다.

무림이 통일되고 황제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문파는 힘을 못 쓰게 됩니다.
그러다 서대륙이 발견되고 그곳을 개척하러 많은 사람들이 건너가는데 황제의 지배가 약한 신천지를 찾는 무림인들도 거기 포함되어있죠.
그 후 100년이 지나고 어느정도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지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서대륙이 배경입니다.

흔히 서부개척시대하면 권총으로 1:1을 하는 장면이 많죠.
이 소설의 무공대결도 그런식입니다.
쾌검 위주로 발달하게 된 무공으로 1:1을 하는 장면이 마치 서부개척시대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2. 눈 떠보니 S.P.Y.
https://novel.munpia.com/234448

코믹첩보물입니다.

평범한 한국인 주인공이 러시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미국 CIA 스파이의 몸에 빙의합니다.
심지어 총격전을 벌이고 러시아 요원들에 의해 잡힌 상태이죠.
깨어나자마자 심문을 당하는데 러시아어도 모르고 영어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한채 한국말로 여기는 어디냐면서 자기를 한국으로 돌려보내달라고 합니다.

몸의 원래주인은 능력이 좋기로 유명한 스파이였고 러시아 정부는 주인공이 비밀을 숨기기 위해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마음대로 처형을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서 주인공을 데리러왔는데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한국으로 보내달라고만 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한국인이며 서원대학교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였다고만 기억하고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모두 주인공을 어떻게 하지 못한채 결국 그렇게 원하던 한국으로 보내주기로 합니다.
원래는 아는 것이 많은 주인공이라 처분을 하려했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러시아에서 얻은 정보를 어떻게든 알아내기 위해 살려둔 것이죠.
그리고는 한국의 서원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주인공인데 주변에 미국과 러시아의 요원들이 비밀리에 쫙 깔렸습니다.
한국정부에는 비밀로 하고 미국과 러시아의 첩보전이 한국땅에서 열린 것이죠.

중간에 주인공의 원래 몸주인과 히로인의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쪽은 평범한 첩보물입니다.
그런데 현재시점의 주인공은 그냥 코믹물이죠.
아직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아 주인공이 가진 비밀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