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독점 소설 평점은 어쩌다 이리 됐는지모르겠네요

지난 주말에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하는 소설들을 꽤 많이 읽었습니다. 완결이나 현재 진행하는 부분까지 다 읽은건 아니고 꽤 많은 수의 소설들을 무료연재부분까지만이라도 읽어봤어요.
이렇게 읽은 시리즈 독점 소설들은 대다수가 8점대였고 7점대도 몇개 끼어 있었네요.
그런데 다 읽고나서 드는 생각은 대체 왜 이소설이 이 점수인가?하는 의문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몇년전까지 시리즈앱에서 점수가 7~8점대면 꽤나 매력있는 소설이었습니다. 6점대도 가끔 취향타면 읽어볼만한 소설도 있었고요.
그래서 다른 플랫폼에서도 연재되는 소설이라도 네이버 점수 믿고 탑승도 하고 쭉쭉 읽기도 했었어요.
헌데 지난 주말에 읽은 소설들은 참... 죄다 소설 소개에는 무슨 공모전 수상이니 대상이니 하는 홍보문구가 붙어 있는데 막상 읽어보면 유료연재 탑승 고려는 고사하고 무료부분이라도 다 읽고싶은 맘이 안생기네요.
제가 딱히 엄청 수준 높은 소설을 원하는건 아닌데, 읽어보면 좋은 소재를 가져다 전개가 너무 이상하거나 진짜 최소한의 개연성도 느껴지질 않아서 혹은 글은 잘쓰는것 같은데 이상하게 너무 매력이 없는글; 주인공 심리묘사에 너무 매몰되서 질질 끌리는 글 등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옛날 조노블의 유명한 섹타지보다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카페같은 경우에는 간간이 독점 중에도 괜찮은 소설이 있던데 시리즈는 달동네에서 검증받은 소설이 아니면 이제는 평점을 못믿겠네요.
문법, 오타도 최소한이면 되고 문장에 어설퍼도 이야기가 힘이 있으면 탑승할텐데...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