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우리가 꼭 알아야할 인생의 스킬. #타이탄의도구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타이탄의도구들이라고 하는 책입니다. 아마 적지 않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책일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재작년인가요? 자청이라는 유튜브를 통해 이슈가 많이 되었었고, 사실은 그전에 해외에서 아마존과 뉴욕타임스에서오랜 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던 책이기도 합니다. 저자인 팀 페리스는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기업가정신'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고, 이 책은 작가 본인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팀 페리스 쇼>에 3년에 걸쳐 출연한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에 대해서, 이 200명을 일명 '타이탄' 거인에 빗대어서 그들이 성공을 위해 어떤 도구들을 사용했는지 함축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1)성공한, 그리고 (2)지혜로운, 또 (3)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이라고 해서 총 61가지의 성공 비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서문에서 가장 인상적이였던 부분이 "인생의 비밀은 '클리셰'라는 단어에 숨어있다"라는 것인데요, 클리셰의 사전적 의미는 판에 박은 듯한 문구나 진부한 표현을 말하는데, 성공이나 행복을 위한 것이 엄청난 비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주위에서 수없이 들어왔고,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진리'에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믿지만, 실행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서 차이가 생기기 시작하는거죠. 그래서 1장에서는 일어나면 잠자리를 정리하고, 5분이든 10분이든 명상을 하고, 운동을 하고, 아침일기를 쓰는 것을 타이탄들의 공통된 습관이라고 언급하는데요, 중요한 건 이것을 다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번씩은 꼭 시도해보고 어떤 것이 나에게 맞는지, 혹은 내가 이것들은 언제 하는것이 나에게 맞는것인지, 꼭 실행을 해보는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명상은 명상한다고 해서 요가매트 깔아놓고, 가부좌를 틀고 아침햇살 소리를 들어아햐나는 건 아니니까요. 꼭 아침이 아니여도 좋고, 그냥 책상에 앉아서 1분이든 5분이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는거죠. 중요한건 외부요인을 차단하고, 심호흡에 집중해서 깊게 깊게 생각하는게 명상에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명상이 중요하고, 독서와 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이것을 언제 어떻게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재와 싸워 이기는 법' 대한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57개 나라, 2,000개 넘는 신문지상에 19개 언어로 소개되는 연재만화 <딜버트>의 작가인 스캇 애덤스의 말이 인용이 됩니다. 누구나 천재가 아니고, 누구나 1등이 될 수 없지만, 누구나 일정한 노력을 기울이면 상위 25퍼센트까지는 올라갈 수 있는 분야가 적어도 두 개 정도는 있다는 것이죠. 그 두 가지 이상의 분야를 조합해서 남들과의 차별성을 두는 것이 분야의 1등과 싸워 이기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뭐 꼭 1등이 될 필요도 없고, 1등과 싸워서 꼭 이겨야할 필요도 없습니다. 각자의 행복의 기준과 목표를 명확히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기준과 목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기 위해서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적어도 2개 이상의 분야에서 일정한 노력을 기울이면 상위 25퍼센트까지는 올라갈 수 있고, 그 이후에 그 두가지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그것들을 조합하여 차별화를 가져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이죠. 내가 지금 본업으로 하고 있는 것, 그리고 그것과 조합시킬 수 있는 다른 분야, 혹은 본업 외에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서 조금만 노력한다면,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남들과 차별화시킬 수 있는 나만의 아이템 혹은 비즈니스 모델일수도 있겠네요, 그것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스티브 잡스, 존 레스터와 함께 픽사를 공동창업한 애드 캐멀이 한 이야기입니다. '성공은 초안과는 전혀 다른 버전으로 탄생하지만, 초안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무언가 시도하려고 할 때, 시도하기도 전에 안될 이유를 기어코 찾아내서 시도조차 안 하는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시도를 결정하고, 처음부터 완벽하게 세팅하고 시작하기 위해서, 준비하는데 너무나 오랜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책에서는 글쓰기에 대해서 이 부분을 인용하지만, 글쓰기 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처음에는 '질'보다는 '양'이 선결되어야 하고, 여기에서의 양은 '연습'이나 '시도'가 될 수 있겠죠. 양적 팽창을 통해서, 점점 개선의 과정을 거치고 이것이 아주 빠른 질적 전이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스스로에 프레임을 만들어서 거기에 갇혀있지 않고, 꾸준히 계속 시도하는 것, 그리고 꾸준히 조금씩 개선점을 찾아내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또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라는 부분인데요. 이거야말고 진짜 진부한 '클리셰'죠. 누가 처음 이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왔던 이야기인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동안 정말 감정적으로 와닿지 않는 문구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12년 정도의 직장생활을 마무리하고, 약 1년 정도 사업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굉장히 가슴에 와닿는 문구가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직에 익숙해지고, 자기개발을 하기 위해서 나름 열심히 살았고, 뭐 월급을 많이 번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게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하고, 직장생활을 할 때보다 훨씬 더 워라밸을 지켜가면서, 월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도로 돈을 벌고 있고, 아내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리고 앞으로 더 수익이 발생할 거라는 기대도 있구요. 물론 매출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은 24시간 존재하지만, 이 스트레스가 기존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나 불필요한 시간낭비 등과 비교하면 전자가 훨씬 더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어떤 일이 또 발생할지 모르지만, 거기에 대비해서 꾸준히 조금씩 다른 '시도'들을 저도 계속 해야겠죠?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이 책은 어떻게 보면 다른 자기개발서와 마찬가지로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조언이나, 경험들을 사례와 함께 풀어낸 책입니다. 뭐 책의 커버나 뒷면을 보면, 굉장히 자극적인 일명 낚시성 키워드들이 있는데, 책에는 특별한 비법 같은 것들은 사실 없습니다. 중요한 건 수많은 사례들과 조언 중에서, 나에게 적용해볼만한 것이 무엇이 있고, 그걸 아주 작은 것부터 '시도'를 해볼것이냐 아니냐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어 보시고, 각자의 인생의 '도구들'을 시험해보고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