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 세차중에 비웃음 당한일...

비도 그치고해서 셀프 세차장에 갔더랬죠.

사실 평소에는 그냥 기름넣고 자동세차 돌리며 크게 차에 신경쓰는 스타일은 아닌데,

시간도 늦고 해서 주말이 끝나기전에 대충 먼지라도 씻어 낼 겸 대충 세차하고 내부 하고 있는데.

저보다 먼저 와 계셨던 s500차주 (30대 후반~40대 초?) 분께서 대뜸, "뭐 그리 공 들여서 닦아요? 티도 안 나는 차를." 이러시더라구요.

와,.. 진짜 목구멍까지 욕 올라왔다가, 진짜 세번 참고 "차 주인이 되게 좋아하시겠네요. 기사님께서 이 시간에 세차도 하시고."

이랬더니 본인차라면서 욕을 하시대요. 제가 다가가며 "그래서 뭐?" 이랬더니, 미안하다며... 차 산지 얼마 안 되서 들떠서 그랬다며...

참, 주말 잘 쉬고 막판에 기분 베렸네요.. 세상에 별 사람 많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