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이었어요.
항상 다니는 길에 적신호시 우회전이 금지된 차선이 있어요.
여기가 건너편은 역방향으로 일방통행이라 직진은 안되고 왼쪽 두 차선은 좌회전, 오른쪽 두 차선은 우회전만 되는 곳인데,
나름 차량 통행량이 많고 복잡한 교차로라 그런지 사고가 빈번해서 아예 적신호엔 우회전이 금지고,
따로 전방에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우회전 신호 무시하고 적신호에 교차로로 들이밀면서 우회전했다간,
건너편 일방통행 도로에서 좌회전해서 나오는 차랑 사고나기 딱 좋은 구조로 되어있거든요.
전 작게 돌아야 해서 가장 오른쪽에서 우회전 신호를 대기중이었어요.
가끔 우회전 금지 보조표시판을 안 보고선 빨간불에 왜 우회전 안 하냐고 난리치는 차들이 있는 곳인데,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경적 난사에 상향등 콤보로 거진 10초 이상을 지랄하는 아반떼HD차량...
그러거나 말거나 가만히 있었더니만 제 왼쪽 우회전 차선으로 신호위반하는 버스따라 같이 위반해서 우회전 하네요.
잠시 후 우회전 신호 들어와서 우회전 했더니만 한 50여 미터 앞에서 경찰아저씨랑 함께 아까 그 버스랑 아반떼 차량 미팅중이네요ㅎㅎ
천천히 가면서 창문 내리고 경찰아저씨한테 엄지척 날리면서 수고 많으시다고 인사했습니다.
간만에 사이다네요.ㅋㅋ
모두들 우회전 하실 때 천천히 혹시나 보조표시판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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