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환주기 관련해서 항상 이런저런 말이 많은 편이죠. 왠지 다람쥐 챗바퀴 같은 얘기도 많고요.. ㅎ
대충보면 자동차 관련 어떤 포럼이나 요런글이 부지기수로 올라옵니당. -0-
1.일반적으로 1만킬로에 한번 갈아야 한다 ~던가..
(디젤은 1만 5천 킬로)
2.시내주행 위주의 가혹조건이면 5천km~8천km 에 한번 갈아야 한다 ~
3.정기 점검을 하며 팁으로 찍어보고 문제 있을시 교환해야 한다~
4,적어도 6개월에 한번은 교환해야 한다~
5.합성유는 좀 오래 놔두고 갈아도 되고 광유는 빨리빨리 갈아야 한다~
6.etc 기타 등등...
다들 차에 관심있는 분들은 많이 들어본 얘기실것이고 아마 여기에 맞춰서 엇비슷하게 엔진오일을 교환
하고 계실것이라 추측합니다. 뭐 저도 저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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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더 파고 들어가보면 엔진오일 교환 주기의 개념은 약간 다릅니다.
유기물(탄소- 석유)을 연료로 사용하는 모든 내연기관의 윤활오일 교환 기준의 바로미터는
적산 rpm
입니다.
즉
엔진 크랭크를 얼마나 돌렸는가
rpm 누적수에 따라서 교환 주기를 정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ex. 1천억 rpm 누적수 에 엔진오일 교환. 2천억 rpm에 엔진오일 및 + 필터 교환 ==> 극단적인 예입니다 ㅎ )
하지만 자동차나 비행기 엔진등의 rpm수 자체는 워낙 어마어마해서.. 이러면 계측기 표시에 인플레이션(?)을 주므로
도저히 표시하거나 기록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디지털 표시였지만 과거는 아날로그 계측기니까
정말 답이 없죵.
수십만톤급 유조선등의 존나 크고 알흠다운 3층 빌딩만한 엔진이야 1분당 100 회정도 크랭크 돌리기도 하니까
뭔가 rpm 누적수로 기준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요넘들은 수증기 쓰기도 하니까 내연기관이라 하기도 그렇고요...
(증기 터빈이던가 저도 자세히는 모름.. ㅈㅅ)
* 선박용 엔진은 언제봐도 크고 알흠답다능..:) *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800rpm ~1천rpm 도는 자동차및 내연기관 엔진은 이런식으로 평가는 불가능하죠.
그래서 대신 쓰는것이 가동 시간입니다..
엔진의 가동 적산 시간
을 기준으로 엔진오일 교환 기준을 삼는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산업용 중장비 같은 경우는 표준적인 방법으로 트랙터나 크레인 굴삭기 몰아보신분들은 계기판에서
다들 한번쯤 보셨을 겁니다.
* 모래시계 표시위에 디지털 메타기 가 적산계입니다.*
* 출처는 구글 이미지 검색... 사진에 박힌 싸이트.. -0-
소형 굴삭기 적산계를 친절하게 설명한 사진이라 무단 퍼왔습니다. ㅈㅅ *
대충 중장비들은 150 시간 ~ 300시간에 한번씩 엔진 오일 + 필터 교환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당연히 윗짤방 처럼 계측기에 엔진 가동 시간 적산계가 달려 있죠.
엄밀히 말하자면 자동차도 이런식으로 엔진 가동 시간으로 교환하는것이 맞습니다.
흔히들 시내 구간에서는 좀더 엔진 오일 자주갈고 장거리 뛸때에는 엔진 오일 좀더 길게 가라는 얘기도 결국
이 '시간'이라는 기준으로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서울 시내구간에 5천킬로를 뛰었다고 하면 아마 중간중간에 신호 받고 정차해서 공회전 하는 시간이 더 많았을것이고
엔진 가동 시간도 그에 따라 증가 했을 겁니다.
반면 고속도로 만 뛰는 장거리 차량들은 1만 킬로정도 뛰었어야 시내 구간과 엇비슷하게 엔진 가동 시간이 비슷할거에요.
시내 구간과 달리 막히는 정차 시간이 거의 없었을 거니까요. (물론 막히는 고속도로 안뛴다는 전제하에..ㅋ)
정차하는 동안에도 엔진 rpm이 돌아가면 결국 pcv 밸브를 통해 엔진오일 때나 찌꺼기는 계속 차에서 돌고 돕니다.
오히려 저회전에서 더 잘 끼고.. 돌고 도는 엔진오일 수명은 나빠지게 마련이죠.
(여기에 관해선 과거
http://www.etorrent.co.kr/bbs/board.php?bo_table=car&wr_id=21129&sca=&sfl=mb_id%2C1&stx=pikon 제글을 참조 하세요)
그럼 여기서 의문 하나가 더 생기실겁니다..
애초에 자동차도 엔진 가동 시간 적산계 하나 달아 놓고 그걸 기준 삼아서 엔진 오일 교환하라고 하면 될것 아님?
왜 이렇게 안하느냐? ㅎㅎ
중장비와 자동차는 사용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포크레인을 예를 들면 누가 운전하도 결국 하는일은 포크레인이 하는 일입니다. 삽 푸고 버리고 삽푸고 버리고 ~ 활동 하죠.
반면 자동차는 운전자 용도에 따라서 장거리 운전도 하고 시내 위주 배달도 하고 다양한 환경에 처하게 됩니다.
같은 스타렉스 차량도 노란색 칠한후 아침 출퇴근 어린이집 아이들만 수송할수도 있고
장거리 택배나 약품 운송에 투여될수도 있죠..
-0-
하여간 뭘하던 기준이 조금씩 안맞으므로 그냥 적산 킬로수로 하던 엔진 적산 가동 시간으로 하던 거기서 거기이기에
그냥 적산 킬로수로 기준 삼고 거기다가 1년에 한번 6개월에 한번 기타 등등 단서를 달아준 겁니다.
( 이 모든 근본적인 원인은
적산 rpm으로 엔진 오일 교환을 해야 하는데 숫자 인플레 때문에 어쩔수 없이
딴짓을 기준삼아 해야 하는 공돌이들의 슬픔이 묻어 있
.
.... )
글 다 쓰고보니 정말로 쓰잘데 없는 얘기 하나 한 듯합니다.. ㅋㅋ 그냥 뻘소리 하나 읽었다고 생각하세요
진지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음.
결론은 엔진오일은 그냥 일반적인 통념기준대로 교환하세요. 대충대충...
덧 : 합성유 , 광유 구분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엔진 오일 교환기준은 그냥 똑같이 잡으세요. 요즘은 광유도 반합성유 비슷하게 잘 나옵니다.
그게 그겁니다. 무슨 레이싱 위주 에스테르 오일 셋팅 된 엔진이면 모를까
amg, BMW M 씨리즈 엔진 대부분도 대충 써도 됩니당. 양산차들도 비슷한데
폭스바겐 순정 캐스트롤 엣지? 보다 싸구려 일반 지크 국산 오일이 더 좋아요.
어차피 모든 오일은 교환 직후 1천킬로 즈음에 전부 변질되며 그 정도는 1만킬로까지는 그대로 가니까. (통계상)
FUCK YOU! 하고 타고 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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