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사러 간 아빠들이 스팅어를 고민하게 된 이유 ( 1 )

이겨라승리호 2019-02-17 (일) 04:22 조회 : 2861 추천 : 0

"생각보다 비싸고
뒷자리 공간도 차이 나고
선택은 해야겠고..."

상대적인 가격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절대적인 가격만 보면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비록 성격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같은 플랫폼, 같은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닮아있다.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 이야기다.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현대기아차는 두 자동차 모두에게 스포츠 세단이라는 타이틀을 걸어주었다.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뒷자리에 가족들을 태울 수 있는 자동차다.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제네시스 G70과 기아 스팅어 실구매 가격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G70과 스팅어
출시부터 지금까지

두 자동차는 '스포츠 세단'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등장하였다. 제네시스 G70은 지난 2017년 9월에 출시되었다. 현대차는 당시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중형 럭셔리 세단을 표방한다"라며 G70을 소개했다. G70 출시로 제네시스의 중형부터 대형 세단 라인업이 완성되었고, 2021년까지 대형 SUV 등 3개 모델을 추가하여 총 6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 밝혔다.

기아 스팅어는 같은 해 1월에 공개되었다. 국내에서 먼저 공개되지 않고 디트로이트 오토쇼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프로젝트명 'CK'로 개발된 스팅어는 후륜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며,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GT' 콘셉트카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G70은 당시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을 미리 예고하는 역할을 했다. 전면부에는 유광 크롬 베젤의 메시 타입 프런트 그릴, 후드와 엠블럼에서 시작되는 캐릭터 라인, 쏘나타 뉴 라이즈의 것과 모양이 비슷한 에어커튼 및 에어 인테이크, LED 헤드 램프, 분리형 방향지시등이 적용되었다.

얇은 두 줄의 LED 주간주행등은 당시 '쿼드 DRL'이라 불렸으며 향우 제네시스의 램프 디자인 방향성을 미리 암시하는 역할도 했다. 후면부에는 기존 제네시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LED 테일램프, 끝단이 올라간 트렁크 리드 등이 적용되었다.

스팅어의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가 총괄했다.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패스트백 스타일을 갖추게 되었다. 주행 관련 내용은 알버트 비어만이 총괄했다. 스팅어 출시 전 기아차는 유독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테스트를 강조하기도 했다.

스팅어는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아래에서 살펴보겠지만 G70보다 더 큰 차체 크기를 가졌다. 같은 플랫폼이지만 G70과 크기 제원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제네시스 G70
2018년 판매 실적

2018년 한 해 판매 실적을 비교해보자. G70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1만 4,417대를 판매했다. 그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것은 2.0 터보 가솔린 모델이다. 1만 678대가 판매되어 판매 비율 74%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 G70의 주력 모델은 2.0 터보 가솔린 모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2,168대가 판매되어 15%의 판매 비율을 기록했다. 2.2 디젤 모델은 1,571대가 판매되었고, 판매 비율은 1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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