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다어코드 19년식 하이브리드 타봤습니다. (버튼식기어 굿)

어제 19년식 혼다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타봤습니다.

대략 40키로 주행했구요.

첫인상은 약간 괴랄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착좌감은 상당히 편했고, 밤에 봐서 그런지 화려함이 좋았는데, 특히나 시인성 대박인 hud 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사실 제일 쓸데없는 옵션이 hud라고 생각했는데 혼다어코드의 hud는 정말 잘보여서 계기판을 안보게 되더군요.

타 브랜드들보면 hud를 천연색상으로 보여주고 흐릿하게 보여주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혼다어코드는

순백색으로 잘보이게 되어있더라구요. 이부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실내에서 제일 좋았던것은 버튼식 기어인데

현대차의 버튼식과는 다르게 그냥 나열되어있는 방식이 아닌 후진버튼만 당기는방식으로 되어있어서

헷갈릴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다같은 버튼이지만 후진버튼만 벽면에 달아서 손가락을 당기는 식이 되더라구요.

이건 정말 현대가 배워야 할점인거 같네요.

우측깜박이를 켜면 중간에 센터페시아 네비화면으로 측면 카메라가 작동하여 보여줍니다. 

이미 국산에서도 구현되는부분이라 특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의외로 운행질감은 크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이차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저속에서 약간 쇠갈리는소리? 같은 이상한 잡음이 올라오는데, 정상이라 할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뭐 중고속은 나무랄데없이 좋지만, 의외로 핸들링이 그닥 좋지는 못하더라구요. 360도 회전구간을 2군데 지나가는데 속도를 현저히

줄여야만 안심하고 돌아가는 수준이었습니다.

뭐랄까 요즘 트랜드인 탄탄한 주행이 아니고 2000년대의 물컹한 주행느낌이 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운행질감은 훨씬 좋은 수준이었고요.

단지 디자인의 개성이나 실내구성(버튼식) 에서 좋은수준이지 실제 운행질감은 그랜저보다 못했습니다.

가격이 4500만원이라는 수입준대형하이브리드치곤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기는 한데....

저는 디자인이나 옵션보다 운행질감을 우선시 하다보니 몇몇 옵션빼고는 인상적이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