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액에 대한 몇자 적어봅니다.

이토에 가입하고 거의 처음 글을쓰는거같습니다.

보통 눈팅만 하다 부동액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관련업계에 몸담고 있어 간단히 아는거 끄적여 보았습니다.

https://youtu.be/1sNq8x3eHag

몇몇 게시물에서 색상에 따라 품질이 나뉜다라는 너튜브 정보를 봤는데 너무 어이가 없네요.

일반적으로  부동액구성은 MEG라고하는 모노에틸렌 글리콜(Mono Ethylene GLycol)에 부식방지제 + 산화방지제 + 거품방지제 + 염료(색상)로 이루어집 니다.

여기서 인산염(Phosphate salt Type)타입과 규산염(Silicate type) 타입은 부식방지제의 타입에 따라 나뉜다고 볼수있습니다.

근데 이게 요즘은 단독으로는 잘 안쓰여요...

인산염은 한국 일본 중국에서 주로 사용하는중이고, 규산염은 아시다 시피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가 사용(?)합니다? 아니..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보통 DEXCOOL 이라해서  2-EHA(에틸헥실아크릴레이트)라는 유기산 첨가제가 메인입니다.

그리고 최신 부동액은 규산염 단독으로는 잘사용되지 않으며, OAT(유기산염, C4~C18 ) 하이브리드 타입 부동액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현대 기아 르삼 쌍용 GM 모두 OAT 하이브리드 기술 기반입니다. 

 현대 기아 르삼 - 인산 유기산 하이브리드기술

 쌍용 - 유기산 기술

 GM 규산염 유기산 하이브리드 기술

참고로 중장비는 몰리브덴, 질산염 사용중 (70년대부터 아직까지도...쭈욱....)

이러한 부식방지제 등의 첨가제가 MEG에 혼합되면 약간 노란색의 미색(식용유 색깔정도)을 띄며, 여기서 자동차 메이커 요구사항에 따라 적색, 핑크색, 파란색 보라색 녹색까지 만들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레인보우색을 만들어보고 싶....

아래 유럽 대표 부동액 업체인 B사의 테이블을보면 정말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남의껄 보는게 가장 객관적이겠죠  (G## 코드 배경색이 제품색상입니다 ex G30=보라색.)

결론은 결국 색상은 그냥 자동차 메이커가 원하는데로 만들어 주는것이고..

진짜  색상을 넣는이유는 다른 제품 특히 오일계 액체인  핸들유(적색)  브레이크액(노란색)과 섞이지 않기위해 넣는것 뿐이며 저런 오일들과 부동액이 섞이는 순간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색상을 넣는 두번째는 먹지말라고 색상을 넣는것인데 주요원료인 MEG가 잘알려진 독극물입니다. 

근데 문제는 MEG 이게 약간 달달한 맛이 있어서 애들 뿐만아니라, 이 더러운세상에 지친 남녀노소가 세상 빠이빠이하고 싶을때  먹는다는거죠 ㅠ.ㅠ (비추천... 세상모든 고통은 다 느끼고 못 갈수있음..)

그래서 혐오감가는 녹색을... (개인의견입니다....오해금지!!!)

결론은 구분과 경고를 위해 색상을 넣는것이지 기술적 수준을 평가하기위해서 넣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넉두리로 현재 현기차에는 장수명 부동액이 들어가고 있어 사고없이 타시면 거의 폐차하실때까지 부동액교환은 안하셔도 됩니다.

(개인의견일뿐...)  

다만 라디에이터 파손 또는 부동액 누유가 발생시 수리후 부동액을 변경하시면 일반적으로 2년4만부동액으로 교환되며 (현대모비스 사계절부동액은 3년6만km) 이때는 교환주기마다 교환하셔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액 교환시 팁은

모든 화학제품은 단일제품으로 사용되야 최고의 성능을 보입니다.

그래서 부동액 교환시 엔진내부 새척이 가장중요하며 드레인 작업이 잘안되어 이전 부동액과 혼합시 워터펌프 임펠러가 표창이 되면서 빨간 녹물이 올라오는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튜닝의 끝은 결국 순정이다. 라는 말을 남기며 이만...

바쁘신분들을 위한 세줄요약

1. 인산염 규산염? 이미 철지나간 (무려 10년전...) 첨가제 대세는 유기산 하이브리드 첨가제

2. 색상? 그냥 구분하기 편하려고.

3. 순정이 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