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신형 타봤습니다. 확실히 g80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네요.

신형 초기때 한번타보고 어제 두번째로 타봤습니다.

몇일전에 구형 g80 타봤기때문에 뭔가 차이점을 보고자 온몸으로 느껴보기로 합니다.

1.실내

일단 실내는 블랙톤이었는데 넓지만 꽉찬듯한 느낌이 듭니다. 

일단 센터터널이 우뚝솟아 올라 고급차라는 느낌이 팍팍 들게 합니다.

운전석에서 보는 인테리어는 이제는 익숙한 가로형의 디자인인데 핸들을 잡는순간 든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실내 느낌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실내 디자인 만큼은 구형이 비빌수가 없는 수준입니다. 그냥 쏘나타와 그랜저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요.

공간의 활용성이나 뭔가 꽉찬듯한 느낌은 절대로 따라올수 없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변속기 디자인 맘에 들고요. 한가지 아쉬운건 일반 썬루프밖에 없다는 겁니다.

2.정숙성

상당히 잘 절제가 되어있고, 쓸데없는 잡소리도 없었고, 엔진소음조차 차단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크루징을 하면 정말 너무 조용해서 뒤척일수도 없겠더군요. 

3.승차감

운전자의 입장에서 승차감은 철저하게 컴포트입니다. 절대로 스포츠성은 없다고 보면 되고요.

쇼퍼드리븐을 목적으로 개발이 된 차량이다보니 상당히 무른 서스펜션셋팅이더라구요.

출발시나 저속에서 고르지못한 지면을 지나갈때는 상당히 말랑말랑한 편안함을 선사해주더군요.

다만, 고속에서는 출렁임이 단점이 됩니다. 올림픽도로에는 곳곳이 좋지못한데...이곳을 대략 100키로로

지나갈때 뭔가 불안감이 있습니다. 무른 하체때문인거 같고요.

오토뷰에서 그렇게 하체셋팅에 비판을 했던게 조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과속하지 않고 시내위주로 주행을 한다면 뭐 더할나위 없을거 같네요.

4.운동성능

적응이 덜된건지는 모르겠는데, 초반 출발시 깊게 밟지않으면 상당히 무겁게 천천히 나갑니다.

본인차가 아니므로 그럴수밖에 없었지만 속도가 붙으면 뭐 잘~ 나가주기도 하고 뭐...기본이 3.3이니까

부족할수가 없는 차량이죠..ㅎ

5. 구g80 과 느낀점

확실히 g80은 탄탄한 하체로 오너드라이버가 어울리는 차량이고, 좀더 거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인거 같네요.

운행 질감만 봤을때는 저라면 g80인데 가족과 함께라면 뒤도 안보고 k9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현재 신형 g80 은 보기만 하고 타보지를 못해서 매우 궁금한데 아무래도 좀더 컴포트쪽으로 셋팅이 같다고 하니

k9과 좀더 비교가 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둘다 다른쪽으로 매우 만족했던 차량입니다. (g80은 주행쪽에 k9은 실내공간과 인테리어디자인에)

아...그리고 k9 문짝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이거 고급차에서는 절대 무시못할 부분인데,

문짝의 두께감과 무게감과 여닫을때의 묵직함은 고급차의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봅니다만, k9은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고, 상대적으로 g80은 좀 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