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있으면 돈을 못 모으는게 맞습니다.

주기적인 기름값.

요새 한동안 기름 넣을 맛 나더만

떨어질땐 전화모뎀이더니

국제유가 쵸큼 올랐다고

원상복귀는 초고속 기가인터넷이네요.

이건 뭐 차가 오래 되서

어쩔 수 없는 문제였지만

블랙박스나 네비.

블랙박스 고장나서 한달 전에 새걸로 바꿨는데

네비도 10년 넘은게 일단은  안정적이지만

어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블랙박스 고장 안났으면 얼마 안남은 휴가때

네비를 다른 네비로 바꾸거나 안드올인원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거기에 자잘한 수리 비용도 무시 못 하겠네요.

내 잘못이 많아서

자조섞인 한탄외엔 할 말이 없죠.

도로 주행중엔 집중모드이면서

왜 주차할땐 룰루랄라 신나서 정신 놓고 있다가

여기저기 긁어 먹고 눌리고 난리인지...

남의 차에 그러지 않는게 천만다행입니다.....

이제 곧 만기(20일 남았네요.)라고 

빨리 갱신하라고 자꾸 오는 하루 1통 전화와 문자메세지.

어휴 내 잘못 사고 한번 있어서 보험료 쵸큼 할증되었을건데...

그리고 6월 30일 기한 자동차세..

내야지 내야지 하면서 책상앞에 고지서 놔두고 언제 내나 하면서

결국은 급하게 닥쳐서 내겠지 싶었는데

어제 밤엔 펑크가 났네요.

한밤중 새벽에 보험 긴급 서비스 불러서 일단 스페어 타이어로 바꿔주고

지금 타이어 네짝 전부 바꿔주고 오는 길입니다.

펑크 난 타이어는 재사용 불가이고

다른 세짝 타이어도 제가 봐도 많이 닳아서

그냥 깔끔하게 네짝 다 교체했습니다.

확실히 닳는게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앞뒤 교환해주고 타야 한다는데

전주인도 교체하고 내동 그냥 탄 듯하고

내가 인수받아 1년 정도 타면서도 잘 몰랐으니

교체하고 그냥 계속 그대로 탄거죠.

이전 교체가 딱 3년전이던데

보통 타이어 수명이 평균 주행 기준으로 4년이라고 하니

2년에 한번만이라도 앞뒤 바꿔주면 그나마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닳는 정도는 비슷하게 가겠더라고요.

그나저나 주차장에 어떤 놈이 피스를 흘리고 다닌건지..

어제 주차한 자리가 그다지 좋아하는 자리가 아닌데

비 맞기 싫다고 좀 가까운 자리에 넣었더니 이런 일이..

새 타이어라서 그런건지

타이어가게에서 집까지 잠깐 주행하는데

느낌이 전혀 달라서 깜짝 놀랐네요.

내 차가 이렇게 얌전했다니 싶더라구요.

16년 장롱면허 해지(?)하고 정식 도로주행 면허로 교체한 지 1년.

하나하나 배워가는 맛에 돈 아까운 줄 모르....

ㄹ리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