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차에서 찌그덕 소리 날때.

냉간시에 과속 방지턱을 넘을때 차에서 찌그덕 찌그덕 소리가 납니다. 

먼저 뒷쪽을 보죠. 

활대 링크 부싱 : 차량을 가로 질러 길다란 링크(활대)가 하나 있습니다. 이 링크에 고무 부싱이 2개 들어 가는데 이것을 교체 해줍니다. 

스테빌라이저 링크 :  활대 링크와 연결되어 로어암에 연결된 링크가 있습니다. 이 링크의 고무 부싱및 조인트가 문제가 생겨서 그렇습니다. 뒷바퀴  스테빌라이저 링크는 로어암쪽에 연결되는쪽이 안쪽으로 들어가 반대쪽을 스패너로 잡아 줄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임펙렌치가 필요합니다.

로어암 : 로어암이라고 바퀴 구동축을 바쳐주는 삼각형의 쇠 판이 있습니다. 각 모서리마다 고무 부싱이 있습니다. 로어암은 다른 부품 보다 비싸서 (그래봐야 몇만원) 부식 정도가 별로 없으면 부싱만 구입해(몇천원 단위, 비싸야 만 얼마 단위)  교체가 가능한데 전용 공구가 필요하기에 보통 전체 교체합니다. 

다만 뒷바퀴쪽은 샥(쑈바)과 스프링으로 연동되는 자동차들이 있어 OVM 잭이 여분으로 하나 더 필요 할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 앞바퀴 

활대 링크 부싱 : 앞 바퀴 활대링크 부싱은 작업이 정말 어렵습니다. 운전석쪽은 엔진룸으로 직접 풀수가 없고 베터리, 에어 필터등을 분해해야 가능할수 있는데 그렇다고 완전히 노출되지도 않습니다. 저도 운전석쪽은 하다가 실패 했습니다. 조수석은 그런대로 작업 가능합니다. 다만 10인치 짜리 소켓 렌치 연결대가 총 3개 정도 필요로 합니다. 

스테빌라이저 링크 : 활대링크와 샥(쑈바)에 연결되어 있는데 고착되어 있는것 빼고는 그리 어려운건 없습니다. 

로어암 : 뒷바퀴로 마찬가지이지만 여기는 독립적으로 존재해서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정도만 작업해도 찌그덕 소리의 대부분을 잡을수 있습니다. 비용은 로어암 가격을 제외하고는 몇천원 단위, 몇만원 단위입니다. 로어암도 개당 7-8만원 정도에 구매 가능할겁니다. 추가로 크로스 맴버(차량 엔진을 지지해주는 기본 프레임) 부싱도 있긴 한데 이건 전용 공구가 꼭 필요한것이라서 패스합니다.

참고 : 

0. 하체와 같은 샷시 작업은 임펙렌치가 거의 필수입니다. 없어도 가능은 하지만 이짓을 왜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들게 합니다. 

1. 스테빌라이저 링크 이 상시에는 보통 턱진곳을 올라 갈때 딸각 딸각 미세하게 소리를 냅니다. 그런데 부싱이 들어간 하체 부품들은 대부분 100,000키로 넘어 가면서 고무 경화가 일어나서 교체할 시기가 오기 시작합니다. 

2. 스테빌라이저 링크와 같이 볼조인트가 들어간 부품들은 조이고 풀때 스패너로 반대쪽을 고정해서 작업을 해야만 하는데 반대쪽 홈이 일반 너트와 같은 6각이 아닌 2각으로 되어 있어 정확히 위치를 확인하고 스패너를 밀어 넣어 주어야 합니다. 조립하면서 찾기가 좀 힘듭니다. 

하지만 임펙렌치가 있으면 잠그고 풀때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3. 볼트 너트류가 대부분 세월에 열에 고착되어 일반 소켓 렌치로는 풀기가 어려운게 대부분입니다. 렌치  연장 핸들을 이용하거나 임펙렌치가 최고입니다. 긴 연장 핸들 + 불로 달궈서 풀어야 되는 상황에도 임펙 렌치는 한방에 가능. 

4. 로어암과 같은 부싱을 보면 부싱 가운데 구멍이 뚤려 있고 이곳으로 볼트가 들어 가는 구조의 부품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품들은 공차 체결이라는 방식으로 체결을 해야 하는데 살살 조여 놓고 차량의 바퀴를 지면에 닿게 한후에 힘을 받게 하고 이때 완전히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에 찾아 보시면 공차 체결하는 방법에 대해 다양하게 나올겁니다. 

5. 볼트및 너트류는 몇백원 단위의 가격입니다. 부품 교체가 스터드가 아닌 부분은 함께 구입해서 교체 해주면 좋고 스터드는 꼭 쇠솔 같은것으로 청소하여 주세요. 

대충 하체 작업하는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적어 보았습니다. 차량 정비는 정말 즐겁습니다. 그런데 이게 공구빨이라서 최대한 공부를 챙겨서 작업하시면 그 즐거움을 더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