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중고차 구매를 생각하시는분들. 단점위주

차를 바꾸고 싶으신분이라면 당연히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차 바꾸고 싶은것을 연비나 다른것으로 포장하면 위험해집니다. 

디젤 유틸리티라는 가정하에 몇가지 적어 보겠습니다. 

1. 우선 신차 가격도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 조금더 비쌉니다. 

2. 마일리지에 따라 정비 비용이 많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정비 비용인데요. 자가 정비가 아닐 경우에는 약 15-200,000(제 기준)km 마다 흡배기 클리닝을 해야만 합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하는걸 권해드립니다. 시내 위주로 주행한 차량이면 거리는 더 짧아집니다. 가솔린 차량도 흡기 클리닝을 하면 좋아 지긴 하는데 거의 필수는 아닙니다. 또한 자가 정비가 가능한 부분이지만 디젤은 자가 정비가 거의 힘듭니다. 싸게 해도 이것 저것 하면 보통 60만원 가량 하게 됩니다. 이거 제때 않하면 엔진 내리거나 부품 교체 해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쪽은 부품 가격만 100 단위입니다. 엔진 내리면 뭐.... ^^

엔진 진동이 가솔린 차량보다 빨리 옵니다. 그래서 소위 미미라고 하는것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미미는 엔진과 밋션쪽에 각각 몇개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무게 때문인지 하체 부싱류의 교체 시기가 빠릅니다. 부싱 자체는 가격이 싸지만 이것만 교체하는 정비소는 거의 없기에 비용이 좀 듭니다. 

보통 중고 차량을 7-80,000km 탄 차량을 구입들을 하시는데 이후 2년 정도 타면 수리 시즌이 도래 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름값으로 아낀거 수리비로 퉁치게 되는겁니다. 가솔린 차량의 경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자가 정비가 가능한 품목이 많은데 반해 디젤은 전용 공구가 없으면 불가능한 수리들이 많습니다. 주로 부품들이 고착된 상태. 

봄되면 가족과 나들이 다니는것 때문에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겁니다. 이 부분들도 꼭 염두에 두어야할 사항입니다. 그리고 현기차가 문제가 많은것은 사실인데 현기차만큼 수리비가 싼것도 없습니다. 특정 업체를 비하 하는것은 아니지만 르노 차량의 경우 정비소에서 꺼려하는 차량 수리중의 하나입니다. 같은 수리 내용인데 작업 시간은 더 길고 비용은 더 청구하기 힘드니 그냥 이럴 시간에 다른차 수리하자고들 생각 많이 하십니다. 

부디 중고 디젤을 선택하실때는 그 숨어있는 비용에 대해서도 한번 고려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원래 이게 제 처가 타던차를 제가 타고 있는 상황인데 그냥 수리하는게 재밌고 또 이동 거리도 길어서 즐겁게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