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레스 에대한 환상이 어제 깨졌습니다.

뭐...벤츠 자주타기는 하는데 그동안 특별히 인상적인 부분없이 타와서 별다른 느낌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 17년식 벤츠 이클을 탔는데...

첫인상은 매우 깔삼해서 관리잘된차량처럼 보였습니다. 운전하면서 바로 아니란걸 느꼈지만요..

일단 하체 잡소리가 너무 심했어요. 살짝 저속으로 안좋은길을 가면 어김없이 삐걱삐걱...;;

시트잡소리도 나더라구요. 어딘지는 몰라도 센터페시아쪽에서도 삐걱삐걱....

한곳이 아니라 여러곳에서 나니까 좀 의식이 많이 되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실내 디자인이 멋지다라고 하던데....저의 취향은 아닌거 같아요. 

뭐랄까 bmw의 운전자를 감싸는듯한 듬직함이랄까....차량과 하나되는듯한 느낌은 받을수가 없었고.

승차감도 그냥 소나타나 그랜저같은 컴포트지향이라 뭐....썩 운전재미는 느끼지 못했네요.

짱짱함이 없다보니 이게 한국차인지 벤츠인지 모를정도...ㅠ

아무래도 현대차가 유럽차들의 승차감을 따라하다보니 이게 상대적으로 벤츠의 승차감이 별로인건지...;;;

아직까지도 승용차 승차감중에 제일좋았던건 bmw 5시리즈 인거 같네요.

그 짱짱한 하체에서 오는 묵직한 핸들링과 롤링없는 안정감있는 든든한 감성이 저하고 맞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