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캐스퍼 5시간 운전 후기입니다.

오늘 중고차 케이카도 보고
쏘카도 시승 해본 사회 초년생입니다.

운전 경력 5년차이며, 올뉴 투싼, 아반떼 AD, 모닝 등

현대와 기아 사의 경형, 준중형과 중형 차량들을 주로 운전 해보았습니다.

우선 차량은 상세 스펙은 모르지만

본 대로 말씀 드리자면

모던 트림

17인치 알로이 휠 패키지,
현대 스마트센스 1,
디자인 플러스,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옵션 적용 차량이었습니다.

2열은 잡아 당기면 눕는 방식에, 2열 고정이고 1열은 풀 플랫 불가였습니다.

1열 리클라인 및 전방 전진, 2열 눕히고 단순히 트렁크로 진입 할 시
170 중반 170 초반 키 기준으로 발목을 트렁크 트림에 걸치고 발을 밖으로 빼며 눕습니다.
평탄화 매트리스 작업 후 편히 허리 세워 앉기는 글렀다고 보면 됩니다.

경차 치고도 좋은 옵션 등급에
차선유지보조, 크루즈 및 간격유지보조 등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옵션 면에서 경차임을 감안하면 경차같지 않은 좋은 옵션입니다.

실내도 175 근처의 성인 3명 탑승 하고도 경차 같지 않고
조금 작은 SUV느낌이 큽니다.
다만 체형이 다들 말라서 그럴 수도 있고, 헤드룸의 존재가 그렇게 느낀 요인 같습니다.

160 미만의 여성 운전자도 부담없이 트인 시트고와 시야로 만족스러워 하는 편이었습니다.

주행 여건은
일산 정발산 - 제 2 자유로 - 고양 덕양 - 인천 영종 - 정발산
110km 도심 구간 및 일부 고속 구간 이었습니다.

도심 구간에서는 출력으로 인한 큰 답답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가속시 미션 업시프트 할 때의 붕 뜨는 듯한 느낌과 소리가 이질적입니다. 한 마디로 그냥 변속 속도가 많이 더디어 경차 수준입니다.
스포츠 모드가 있어 연비를 다소 소모하고 조금 더 나은 출력을 경험 할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그저 변속 시점이 조금 늦고 RPM을 순간적으로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정차시 아이들링은 700, 고속 주행 이후 8~900 유지 확인했습니다.


기존 경차들, 모닝차량보다는 조금 더 수월하고, 스파크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나은 수준의 가속력인 것 같습니다.
모닝은 0-100시 변속 시점이 4,000RPM에서 일정 시간 소요 후 올라가며 변속하지만
캐스퍼는 5,x00까지는 원활히 올라가며, 지속적인 가속으로 시속의 변화는 있으나 빠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저 꾸준히 속도가 올라간다. 라는 느낌이네요.

최고속은 계기판과 GPS상으로
시속 7~8km 가량 차이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RPM은 치솟아도 속도는 경차입니다.
터보 차량을 달면 고속 주행이 조금 더 수월 할 것 같습니다.

현재 경차들 라인업과 비교하면 현행 모닝, 스파크와 비교할 시 옵션이나 마감의 품질이 조금 더 높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부 소음 유입과 창문 및 도어를 통한 풍절음은 굉장히 신경 쓰이고, 따로 방음 처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경차 치고도 이건 조금 더 잘 들리는 편이 아닌가 싶네요.

사회 초년생 기준으로 풀옵은 부담될만한 가격이나, 중산층 이상 서브 카로 장보고 근처 다니고 낚시나 라이트한 차박 즐기시면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4인 가족용 패밀리카는 절대 불가 입니다.


다만 탑승 차량 문제인지 윈도우 하강시 도어 트림이 느슨해지며 전후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윈도우 고무 패킹이 단단해서 트림을 잡아주는건지, 혹은 그저 품질이 좋지 않은건진 모르겠습니다.

저는 경차 규제 상에서는 매우 만족할만한 차량인것은 맞다고 생각하나, 가격적인 측면이 그렇지 못한걸 인지합니다.
다만 차량값을 다소 조금 더 내고 손해 보는 부분이 있더라도 경차 혜택을 보기위해 맞교환 하는 셈이라 치면 정신승리 겸 좋은 위안이 될 것 같았습니다.
중고차로는 16년식 스파크 LTZ 등급 900만원짜리 봤는데, 차라리 풀옵 기준 두배 이상이긴 해도 캐스퍼가 좋을 것 같습니다.

여쭤봐주실 사항은 여쭤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피곤해서 두서없이 이야기하네요.

닥신, 박준형 등 일부 유튜버의 영상을 참고해서 갔던 지라 그 영상들에서 접했던 내용들은 안 썼습니다.


차량 연료 6퍼 남은 시점에서 풀주유 후 기름값 및 트립상 주유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