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MQ4 쏘렌토 2.2 디젤 차량이고 11일에 미션 고장으로 주행 불가 상태가 되어 견인해서 대구 사업소 입고했습니다.
(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car&wr_id=429653 )
23일에 수리가 완료되어 대구 사업소에서 출고하였고
KIA VIK 앱에서 조회되는 정비 내역입니다.
1. 수동 변속기 어셈블리(8단 DCT) 교환 등등
=> 변속기 내부에 있는 센서 문제로 전진/후진 불가한 문제 발생, 미션 어셈블리 전체 교환.
엔지니어 말로는 개선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믿어도 될지...진짜 개선품이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2. 연료 필러 도어 하우징 교환
=> 주유구 커버가 푸시락 타입인데 힘 빡 줘서 꽉 눌러야 열리는 상태여서 정비소 입고된김에 같이 봐달라고 요청.
커버 문제가 아니라 안쪽 하우징의 문제라면서 하우징 교체. 초기 출고 차량 중 저랑 똑같이 주유구 잘 안 알려는 차들 많던데 A/S 받으면 되겠네요.
3. BSA 씰링 캡 교환
=> 스마트스트림 2.2 디젤 엔진의 양 옆 측면에 존재하는 씰링 캡에서 미세 누유가 발생하는 문제가 작년부터 많이 나왔습니다.
확인하기도 쉽지 않고(좁은 틈새로 카메라를 집어 넣어서 사진을 촬영해야 확인 가능) 교환하려면 미션을 내려야 하는 위치라 누유 여부 확인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미션 교체하려고 분해하니 누유된게 보여서 캡 전체(5개) 교환하고 누유된 부분 세척 작업을 했다고 하네요.
4. ATF워머파이프 교환
=> 3번과 마찬가지로 미션 내려보니 부동액이 누수된게 보여서 찾다보니 해당 파이프와 씰링 부분에서 부동액이 새는걸 확인, 씰링 및 파이프 교환하고 부동액도 교환했다고 합니다.
5. 정비 내역에는 없지만 벨트 오토 텐셔너 교환
=> 정차중 가끔 조수석 앞 쪽에서 '끼릭 끼릭' 하는 무언가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났었는데 그게 구동 벨트 텐션을 조절해주는 오토 텐셔너에 문제가 생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수리 끝내고 출고 전 점검하는 도중 발견해서 출고를 하루 미루고 교환했다고 합니다.
2020.04.06 생산, 출고, 탁송 / 2020.04.08 등록
2021.11.11 미션 고장
1년 8개월째 접어든 차량이고 정비 내역에서 볼 수 있듯 38,500km정도 주행한 차량인데 참 다양하게 수리를 받았네요.
미션을 교체했다기에 뭔가 개선이 된 제품이냐 물으니 이번에 고장났던 센서가 개선된 제품이니 괜찮을거라 하던데
정말로 개선이 된 제품인지 의문입니다. 이건 뭐 교체 전/후 제품의 품번이나 리비전을 알아볼 수도 없고.
개선이 됐다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또 찝찝하고요.
씰링 캡이야 작년 생산된 디젤 차량들 대부분이 누유 발생하고 있는걸 동호회 게시판에서 봐서 알고 있었기에 제 차도 똑같을거라 예상은 했던 부분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부동액이 새고 있는건 또 의외였습니다.
가끔 보닛 열어보면 부동액도 얼마나 남았나 체크했는데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거든요. 뭐 질질 새는게 아니라 찔끔찔끔 새서 그랬던걸지도 모르겠지만..늘 MAX에 가깝게 남아있었고......
아무튼 뭐 수리 잘 끝나고 나와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애초에 이런 일로 수리를 들어간 것 자체가 문제인데 뭐가 다행이냐 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역시 '최초' 가 붙은건 함부로 사는게 아니라는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는 것이겠네요 ㅋㅋ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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