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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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인원, 빗썸, 코빗 등에서 현물 etf승인에 맞춰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벤트 참여해보려고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를 해봤습니다. 

며칠 안되는 경험이지만 과연 거래소를 믿을 수 있을까? 아니 코인에 과연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네요. 

이벤트에 따라 폭증하는 거래량과 단순히 거래량을 늘리기위한 대량의 통정거래, 자전거래와 통정거래에 따라 통제되는 가격 그걸 제재하지않는 거래소.

특히나 위믹스의 거래행태를 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정도입니다. 

coinmarketcap 을 통해서  위믹스의   각 거래소의 거래량을 살펴보면 코빗과 코인원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코빗이 거래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만큼이나 가격결정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거래량과 가격결정이 소수의 자전거래, 통정거래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 입니다. 

이런 통정거래가 주로 일어나는 시간대에는 외부의 요인이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분당거래량이 40~60만씩 수십분간 이어지는데 거래대금으로 치면 분당 수십억씩 움직이고 이는 평소거래량의 100배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이런 거래량을 보이는 동안 가격변동폭이 1% 아니 거의 0에 수렴합니다. 

물론 가격 변동이 없다시피 하니 큰손실을 보거나 이득을 보는 사람이 없는데 왜 문제인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일정시간동안 소수가 마음만 먹으면 가격결정권을 휘두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믹스는 기업이 발행한 코인입니다. 그 소수가 발행사가 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이런 거래량속에 가격을 통제하며 코인을 떠넘길 수도 있는 거죠.  

대형이벤트를 미끼로 코인 거래량과 가격을 조정한다면 지금 거래되고 있는 코인의 가치가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판단도 이뤄질 수 없습니다. 

아니 실상 이벤트를 뺀다면 가치가 있는가? 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벤트가 끝난 코인들의 거래량을 보면 이게 과연 무슨 가치가 있지? 이걸 왜 상장시켰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게다가 수수료를 받지 않는 거래소들은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무엇을 얻는 것인지... 발행사로부터의 소정의 수수료? 아니면 거래소가 주도적으로 가격에 개입하나? 하는 음모론적 생각까지 들게 합니다. 

저 역시 이벤트에 꼬여 소액이지만 코인 거래를 하고 있지만 코인은 역시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