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은 영상파일인데 PC보다 TV (USB)에서 훨씬 고화질로 재생될까요?

 

같은 영상파일의 화질이 TV와 PC에서 현저하게 다릅니다..

 

1) PC에서 다음팟플레이어 등 소프트웨어로 구동하여 주모니터인 LG 대형 TV에서 볼 때와 

(  외부입력을 PC로 하고 VGA와 HDMI 또는 DP 연결 )

 

2) USB나 외장하드에 영화 파일을 넣은 후 TV 뒤에 꽂아서 볼 때 ( 외부입력이 아닌 TV 자체의 인터페이스 )

 

의 화질차이가 너무 큽니다. 2번 TV에서 바로 플레이 할 때가 압도적으로 선명해요.

 

해당 영상파일이 가진 화질을 100이라고 했을 때 

 

TV의 USB에 꽂아서 영상을 플레이 하면 100의 화질을 보여준다고 하면

 

PC에서 플레이어로 재생할 때는 ( 모니터 또는 HDMI 연결한 TV 연결 ) 화질을 70정도밖에 못보여주는 기분입니다.

 

4k 블루레이를 재생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게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구요..

 

 

 

 

 

제 상황은 테스트를 위한 기본 모니터 외에

LG 65UH8500 ~ LG 75인치 등 RGB 패널 (상위라인) 대형 TV 몇개를 PC의 다중 모니터로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딱히 고사양게임을 하진 않기에 VGA는 적당한 GTX 1070 이구요.

 

HDMI 포트들로는 모자라 DP to HDMI Active 컨버터도 한 포트 사용중입니다.

 

 

 

 

PC사용시간 중 미드나 영화 등 영상을 감상하는 비중이 꽤 큰데..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화질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먼저 파일에 따른 차이는 아닙니다.

 

720p ~ 1080p ~ 2160p ~ 4k ~ 10bit HDR 까지. 

 

정말 다양한 해상도와 포맷을 틀어봤는데 (그 파일의 한계 내에서) 압도적으로 항상 2) 쪽이 화질이 좋습니다.

 

검색해보니 제 상위라인 TV들에는 모두 HDR 기능이 들어가있는데 PC와 연결되어있을 땐 이게 안되어서 그렇다는 글을 봤습니다만

 

HDR 포맷도 아닌 적당한 1080 FHD 영상조차도 PC에서 볼 때는 아쉬운 화질로 재생될 뿐이지만,

 

TV 뒤에 USB로 재생하는 순간 (상대적으로) UHD 4k 파일 처럼 느껴질정도로 정말 선명하고 화질이 좋아요.

 

 

 

 

 

또 TV는 TV일뿐 모니터로 착각하지 말라는 글도 많이 봤습니다.

 

그렇지만 이 원인은 TV를 모니터로 사용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왜냐면 같은 파일을 TV가 아닌 LG, 망고, HP 모니터(TV가 아닌 PC용 FHD~UHD 모니터) 로 테스트해봐도 

 

그 어떤것도 LG TV에 USB저장장치를 꽂아서 보는 것보다 화질이 안좋습니다.

 

각 모니터는 DVI로도 HDMI 케이블로도 연결해봤구요.

 

 

 

 

결국 대형TV 3개, 모니터 3개로 테스트해본 결과

 

이게 결국 제 PC에서 다음팟플레이어가 해당 영상파일을 제대로 구현해내지 못한다는 뜻이 되더군요.

 

 

 

 

물론 영상의 화질이 중요하면 항상 그럼 USB에 담아서 옮겨 꽂고 보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순 있지만 

 

그렇게 되면 PC에 연결된 5.1채널 고급 스피커는 무용지물이 되고 TV 자체의 기본 내장 스피커만 써야 하지요ㅜㅜ

 

 

 

 

 

TV를 모니터로 사용해도 요즘에는 VGA, HDMI케이블, 프레임만 제대로 살려주면

 

가독성이나 선명도가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물론 뭐 144hz 같은건 없어도 게임을 안하니 상관은 없고..

 

그런데 정작 주 용도인 동영상 파일의 화질을 PC가 선명하게 구현을 못하고 있으니 아쉬울 뿐입니다.

 

 

 

 

 

제 LG 65~75인치 TV에 들어가있는 업스케일링 기능때문이라면 

 

윈도우에서도 NVIDIA 툴이 이 기능을 뒤지지 않게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럼 어차피 업스케일링이 필요 없는 4k 영상끼리는 

 

PC재생과 TV USB 재생간의 화질차이가 없어야 하는데... 엄청 차이가 나구요..

 

고화질 영상을 플레이할 수록 TV USB에 직접 꽂아야만 " 아...... 이게 진짜 4k 구나.. " 라고 매번 감탄합니다.

 

대신 5.1 사운드를 포기하구요 ㅜㅜ

 

 

 

저는 그 어떤 TV보다도 차라리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기술력이 총동원되고 집약된 PC에서의 재생이 

 

그 영상파일이 가진 최상을 뽑아주는게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오히려 반대라니..

 

 

 

 

제가 설정이나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정말 PC로 영상을 본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영상파일의 화질이 100이라고 했을 때 

 

60~70 수준의 재생에 만족하고 전 세계의 PC 사용자들이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걸까요..? 

 

이대로 받아들이기엔 정말 뭔가 이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