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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컴퓨터 일 중에 가장 쉬운 일이 뭔가요?

rank 굿변 2019-08-20 (화) 20:08 조회 : 1758 추천 : 3  

나이 36세이고 컴퓨터를 좋아하긴 하는데 약간 현타가 온 상태입니다.

PC수리점에서도 3주일 일해봤고,

프로그래머로도 대충 2년 정도 해봤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어려우나 그럭저럭 버틸만 했고,

PC수리점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정도 상황에서 무슨일을 하면 좋을까요? 쉬운 일이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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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변씨입니다.
쾌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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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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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USNewYork 2019-08-20 (화) 20:16
ㅠ.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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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0:42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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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웬디마이 2019-08-20 (화) 20:18
2주 PC수리점을 운였했다는건지 알바나 직원으로 들어갔다 그만 뒀다는건지 모르겠군요.
5년을 직원 4명 데리고 해 왔던지라 힘들죠. 돈이 안되서 거짓말을 항상 해야 돈을 만지니 그 유혹을 이겨내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솔직히 힘들었던건 협력업체를 통해 얼굴도 모르는 고객에게서 들어오는 강성 민원.
이건 이미 협력업체에서 커질데로 커진 상태로 들어오는게 태반이라 그랬어요.
얼굴보면 별 말도 못하면서 전화로는 사람 당장 죽일듯.. 또는 전화받는 제가 그 순간만큼은 불가촉 천민이 되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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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0:41
저는 직원으로 들어갔었고요... 함부로 댓글을 달 수 없지만 사장님들이 그런 고충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정직하게 회사를 운영하신 사장님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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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펜린 2019-08-20 (화) 20:18
프로그래밍이 버틸만하시면 계속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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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0:42
취미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에요. 가끔 하고 싶은 의욕이 불끈 솟아오르지만.. 경쟁력이 떨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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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오삼삼 2019-08-20 (화) 20:25
경력자가 비경력자에게 묻는 경우 같은데...
경력자면 겪어봐서 알만하실 텐데 남에게 물어 뭐하세요.

무슨 일이든 수습땐 힘들고 경력자도 차후 책임자급이나 오너급으로
올라설 수 있는 자질과 가망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갈릴듯...

그런데... 쉬운일..을 왜 찾으세요. 힘들더라도 자수성가가 될만한 비전부터 살펴봐야죠.
쉬운 일은 군대 보직같이 보람도 없는데 어쩔 수 없이 시간 때울 시절에나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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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0:53
전 쉬운 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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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검은계절 2019-08-20 (화) 20:36
버틸만한걸 하면 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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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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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닭도리탕탕탕 2019-08-20 (화) 20:38
op하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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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0:41
밤새는 건 싫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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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혹성탈출2014 2019-08-20 (화) 20:43
수리점은 자가건물에 임대료 안내고 부양가족 없으면 그나마 할만 합니다.
안그러면 차라리 치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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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0:56
아....돈을 못 모아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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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야구신 2019-08-20 (화) 21:46
프로그래머를 해보셨다는데... 어떤일 하신지 모르지만..

이거 요즘 나아져서 괜찮은데요..

어짜피 금융 , 대기업 정직 못하면, 프리로 뛰시면,,

당장 수입은 그들만큼은 들어오는데.

예전 같으면 SI같은 경우 밤내고 기본이고 새벽까지 기본이지만..

요즘은 그나마 나아졌어요... 일부 금융, 대기업만 이지만...

2년 정도는 좀 짧긴하지만 36세시면 개발자로 뛰어드시길 바랍니다...

프리로 은행, 증권, 카드 하나 프로젝트 띠시고, 경력 더하셔서 좀 편히 가시면 SM으로 하시면 좋아요...

한 카드사에서 프로젝트 개발할시 설계자 분 통장한 앞자리 8자 찍히는거 봤습니다. 프리셨구요..

5~8년정도 개발자는 보통 5~6자 찍히고요.. 그 아래는 3~4죠..

나중에 퇴직금이나 인센티브나  이후 보장은 없지만,,,

개발일 하셨으면 그 쪽으로 가시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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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2:49
감사합니다. 자바는 아닌데 프리는 어떻게 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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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야구신 2019-08-20 (화) 23:55
자바 여야 합니다..
웹디자이너나 타 언어는 가망 없어 보입니다...
대기업 금융권들이 전부 자바로 바꾸는 추세입니다..
자바를 배우세요. 오라클과,,
웹디자인은 여자들에게 추천하고요..
어떤 언어 셨나요.. C나 C+이었다면 개념이 비슷하니 자바를 좀 배우시면 금방 배우실거 같아요.
프로그래밍으로 가세요..
웹디는 하지마시고,, 웹디 하느니 다른일 하시는게 나을 겁니다.
돈 차이가 많이 나고 대우차고도 심하고 웹디는 한계가 있습니다.

프리는 si 담당하는 업체가 공고를 냅니다...

S카드사 차세대 신규 프로젝트 몇년 몇일( 자바, 오라클, 기타등등/ 정보처리기사급 소지 및 4년 관련전공자)

전화해서 경력 확인하고 S카드사로 면접을 갑니다.

간부들 있습니다..

그전에 어떤 어떤일을 했고, 지금 뭐뭐 언어를 하고 뭐를 할수 있다..

저도 3년 경력 정도 달고 금융권으로 갔는데...

경력이 좀 모자라긴 했죠.. 말발을 좀 썻습니다....

면접은 좀 잘보는 스타일이라서...

막상 들어가니 저보다 더 경력 적은 사람 한명도 없고 5년차 밑으로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정말 잘알고 잘하고 뛰어나고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그냥 버팅기는 사람 많습니다. 버팅기다 버팅기다 쫓겨나는 사람도 있고,,

뒤에서 욕 먹으면서 끝까지 버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부서사람들에게 일을 넘기면서 까지 버팅기는 사람도 종종 있어요...

이렇게 겪어보고 나니 능력있는 사람이 이기는게 아니고

버티는 사람이 이긴다는게 실감이 나더군요..

오히려 정말 잘하고 능력 좋은 사람은 중간에 나가는 사람도 있어요..

자기한테 무리한 일이 과중되니...

실력이 없더라도 능력이 없어도 자신있다고 하고 일단 부딪쳐서 버팅기세요..

그러다보면 실력도 생기고 돈도 벌고,, 적응도 될겁니다...
추천 0
               
                 
rank야구신 2019-08-21 (수) 00:05
조금 더 조언드리면,,, 쉬운일도 중요하지만 돈이 좀 벌어야 하잖아요...
더구나 프로그래밍을 하셨다고 하고, 컴퓨터를 좋아한다고 하시는데..

그나마 이쪽에서 돈이 되는게 프로그래밍 쪽이에요...

수리 기사나 수리점 하시면 얼마나 버시겠어요.....

약간 늦은 감도 있지만 저 몇년전 카드사에 5년차 정도에 39세도 있었어요..

일단 돈이 어느정도 들어와야 일은 할맛이 날거예여...

뭐 조립이나 수리점 그런건 돈 버시고 나중에 자영업 하시면 되죠.. 편안히 장사 안되도..

어짜피 프로그램 쪽 40대 중반이면 따라가기 힘들어요...

언어가 바뀌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그 카드사에 코볼을 썻거든요. 코볼에서 자바로 바꾸는 차세대 프로젝트인데..

코볼 프로그래머들 자바 아는 일부 뺴고는 모두 다른곳으로 갔습니다...(짤렸다는겁니다.)

아마 님 나이에 10년 정도 하실수 있을 겁니다...

부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당장 자바 몇개월 공부하시고,

구인광고 꼭 금융 대기업 아니더라도, 중기업 정도라도 찾아서 면접 보세요...

일단 부딪치세요.. 부딪쳐야 다치시던지 뚫던지 하죠...

다치시면 그때 다른거 알아봐도 되잖아요...

프로그래머 경력이 있으신데 2년이긴하지만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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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1 (수) 07:48
너무 정성스런 답변이어서 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자바를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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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bluetap 2019-08-20 (화) 21:48
올라이트 허덜덜하지요

밤샘작업안할려면  죽어라  일을해서 정시에 끝내는것이 최고

업체나내부에서 사고나면  올라이트  운명

저두 컴이나 전자제품 좋아라하지요  고장나면 부품사서 고쳐쓰는
현실은 회사컴고장나면 고치는게 다임 
고장나봤자 5분이면 답이나옴 

쉬운일이  이세상에 존재할까요
처음엔 두렵지요 어렵지요 힘들지요
경력이 쌓이면 님이 찾던 쉬운일이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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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2:50
4번째 문단은 잘 모르겠지만 5번째 문단은 마음에 와닿네요. 진입장벽이 높은 일 이야기 같아요. 저도 항상 겁내지 말고 용기를 가져야한다고 들었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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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k허늬님 2019-08-20 (화) 23:22
저는 웹디자인쪽 일하다가

컴퓨터 견적내고 조립하고 이런거 좋아해서 조립이나 수리기사 쪽 일 알아봤는데,

영어되시면 외국계 기업에 상주하면서 뭐 고장날 때만 출동해서 수리해주는 일도 괜찮더군요...

자차있으시면 출장으로 노트북이나 기업용/관공서용 컴퓨터 수리나 프로그램 설치도
본인이 스케줄 조절해서 하면 되니까 용산 조립 업체처럼 빡세진 않을 꺼 같네요

원격으로 컴퓨터나 노트북, 혹은 소프트웨어 수리해주는 일도 있구요
추천 0
     
       
rank굿변글쓴이 2019-08-20 (화) 23:41
그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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