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3600 마티즈 사서 조립했는데 시네벤치 돌려보니 온도가 자꾸 90도를 찍길래 쿨러에 비닐을 안뗐었나 헷갈려서
쿨럭도 떼고 서멀도 재도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나사를 다 풀고 쿨러를 들어 올리는 순간 꽉잡혀 있는 이 느낌 싸했습니다.
왜 안뗴져 하며 힘을 주는순간 뚝! 하며 쿨러가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보드에 씨퓨가 없음
뭐지 하며 쿨러에 붙어있는 씨퓨를 보는 순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죠졌다... 이 생각만 들더군요.
예상대로 씨퓨와 쿨러는 서멀로 떡져있었고 손으로 뽑기도 힘들정도로 붙어 있었습니다.
급하게 유튭으로 방법을 검색했고 쿨러와 씨퓨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살짝 돌리니 그리 힘들지 않게 뽑혔습니다.
그전에 맨손으로 수직으로 잡아 떼려니 씨퓨도 바이바이 할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ㄷㄷ
여튼 떡진 서멀을 닦고 제발 제발을 연발하며 씨퓨핀을 확인하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중간에 점찍기 방식으로 서멀을 도포하고 부팅시작!
진짜 제발 제발 기도를 하며 부팅을 기다리는데 검은 화면만 계속 비춰주네요...
아.. 죠졌구나 하는 순간 새로운 씨퓨를 찾았다고 바이오스로 넘어가는데 새거 아닌데? 맛이 갔나? 내돈..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바이오스 넘어가서 셋팅 변경 없이 저장 후 리셋 하고 윈도 부팅화면 기다리는데 한세월 느낌..
진짜 진짜 다행히 이상없이 부팅성공! 마무리 확인으로 시네벤치랑 온도체크 프로그램 돌려봤습니다.
놀랍게도 서멀이 떡진게 문제였는지 점찍기 방식 도포가 좋은 것인지 몰라도 온도는 80도 이하로 유지되었고
시네 벤치 점수도 3623으로 이전보다 100점 정도 더 올랐네요.
요약
1. 떡진 서멀 amd 씨퓨 뽑다가 무뽑기 시전
2. 무뽑기 안하려면 씨퓨와 쿨러 돌려서 빼라 무엇보다 서멀은 적당히 바르자
3. 서멀떡졌을때(x + 점 = 당구장 서멀도포) 시네 점수 및 온도 = 3500중반/ 90도 <=> 중간점찍기 서멀도포 = 3623 / 8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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