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선을 굵게 바꿨습니다.

그냥 제일 가는 거 쓰다가 선을 툭 치면 소리가 끊기기도 하길래 6mm^2짜리 선을 구입했습니다.

어후 ㅋㅋ 두꺼워서 자르는데 힘들었네요. 근데 오히려 피복을 벗겨도 안에 구리선은 덜 잘라져서 더 낫더군요.

우선 바꾸고 나니 툭툭 쳐도 끊김이 없고...

소리가 원래는 딱히 바뀌지 않아야 하는데, 느낌에 좀 더 저역이나 작은 음이 또렷해진 거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ㅋㅋ 딱히 테스트한 건 아니고요.

ㅎㅎ 그냥 기분 탓이겠죠.

하여튼 4mm^2도 충분하다고는 하는데, 나중에 홈씨어터로 들이면 4mm^2로 가야겠습니다. 6mm^2가 4mm^2의 거의 1.5배 값이더군요. ㅎㅎ;;

아, 진짜 하이파이+홈씨어터룸 꾸미고 싶어 미치겠네요. ㅠㅠ

그리고 나서 방마다 남는 작은 스피커랑 미니 앰프들이랑... 도배하고. ㅠㅠ

아...

소리가 달라진 현실적인 이유를 추측해보면...

1. 우선 바나나 단자를 다시 만져서 잘 고정 시켰다.

2. 기존에 쓰던 케이블이 아무래도 중간에 단선이 있었을 수도 있다. + 애초에 케이블이 싸구려라 1mm^2여도 충분한데 뭐 구리선이 제대로 처리가 안 되었던가 등등.

3. 소리 공간감이 나아진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스피커에 연결하면서 위치를 바꿔서 그럴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2번 때문에 우선적으로 좌우 다르거나 끊기는게 없는 거 같아서 정말 만족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