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30대 중반아저씨입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컴퓨터 조립하였습니다.

 컴퓨터 구입한지 6년 이상이 지나지 예전같이 빠릿한 맛이 없고 가벼운 프로그램 돌리는것도 버벅이게되서 이번기회에 큰맘먹고 부품을 하나씩 사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구입 전 유튜브로 공부도 많이하고 게임을 안하기 때문에 성능보다는 감성에 중점을 두다 보니까 처음 생각했던것보다 가격이 많이 오바 됐습니다;; 커세어 위주의 아이템이다 보니 그런것 같아요.. 결국 부품모으기 시작하지 2주일 만에 조립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모으다 보니 만만치 않을것 같아 중간에 컴퓨터 조립업체에 의뢰를 맡겨볼까 연락도 많이 돌렸는데 수냉시스템에 부품이 많다보니 12만원 이상 조립비용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큰금액이기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고 금요일 저녁 퇴근해서 부터 밤새서 12시간 이상 조립한 것 같네요.. 처음에는 선이 너무 많고 커세어 쿨러시스템이 이해가 안가서 엄청 헤맸지만 결국엔 완성을 했습니다.

 뿌듯한 마음에 어디 자랑할곳은 없고 평소 자주하던 이토에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컴퓨터는 쓰기만했지 조립은 상상도 못한 일이였는데 뭐가 성공한것 같아서 기분좋네요. 12만원 아끼려다가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잠도 못잤지만 앞으로 잘 쓸수 있을것 같습니다.

 손재주 없는 저도 도전해서 성공했기 때문에 누구나 못할건 없지만 왠만하면 전문가한테 맡기는게 맞는것같아요 ㅜㅜ

 혹시 궁금하신 분들 있을것 같아 들어간 부품 아래 적어놓겠습니다.

 1. AMD 3700X

 2. MSI B450 카본 맥스 WI-FI

 3. MSI 2080SUPER 게이밍X트리오 (배송예정)

 4. 씨게이트 파이어쿠다520 N.2 NVME SSD 500G

 5. KRAKEN Z63 수냉 2열(280MM)

 6. 시소닉 750W 풀모튤러

 7. 커세어 32G DOMINATOR (8GX4)

 8. 커세어 680X 케이스(블랙)

 9. 크래픽 카드 라이져케이블

 10. 커세어 쿨러 (LL140MM X 2EA + 1EA)

11. 윈도우 10 HOME 처음사용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