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앱코 AR87 제품과 K511의 기보강이 호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번 해봐야지 해봐야지 생각만하다가
이번에 한번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재료로 쓰게된 콕스 블랙펄입니다.
앱코 ar87과 콕스 블랙펄이 서로 호환이 되기에
당연히 블랙펄과 k511과도 호환이 될거라 생각해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블랙펄은 범폰에 숨어진 나사 네개 포함 총 8개 풀어주면 됩니다.
상판 제거한 블랙펄입니다.
예전에 알게 되었던 사이드 led 들어오는 블랙펄...이지만
어차피 보이지도 않는거.. 끈줄 알고 사용했었는데
지금보니 블랙펄 기판의 사이드 LED가 열일하고 있었습니다.
알아주는 사람 없는데 혼자 열일하는 너란 LED
기보강과 하판을 분리합니다. 기보강을 들어주면 바로 탈거됩니다.
40여분에 걸쳐 깔끔하게 디솔하였습니다.
좋은 인두기를 쓰면 작업 속도와 능률이 더 올라가겠지만
만원짜리 자야 인두기와 함께 자야 뽁뽁이를 사용합니다.
싼맛에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디솔 후 분리된 콕스 알루 보강판입니다.
이어 이번 앱코 특가에 산 K511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받자마자 전원 들어가기도 전에 장기가 털릴(?) 예정입니다.
K511제품의 키캡을 탈거합니다.
하단의 나사 세개 (하나는 높이조절 다리에 숨어있습니다.)를 제거하고
카드를 이용해서 케이스를 벌려 분해해줍니다.
상판 분해 후의 모습입니다. 이후 보강판에 박힌 나사도 탈거해 줍니다.
이후 기보강을 뒤집어주면 이렇게 일체형 케이블이 하판하우징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나사를 탈거해 줍니다.
이후 방수처리된 소켓단자부분의 마감제를 제거해주고 소켓을 뽑아줍니다.
몬스타기어에서 파는 c타입 소켓이 맞지 않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가지고 있던 소켓 한 개를 더 꺼냅니다.
선을 자른후에
피복을 벗겨 색상대로 맞춰 연결해주면 됩니다.
저는 연결부에 땜질을 한 후 절연테이프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잘 들어갑니다.
usb 소켓쪽은 선선을 사진상대로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연결 잘 되고 불도 잘 들어오는걸 확인하고 계속해서 작업을 이어갑니다.
기판과 보강판을 연결하는 나사를 탈거 한 후
예전에 글 올렸던것 처럼 스위치를 뽑지말고 아래쪽에서 밀어 탈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스위치 탈거 속도도 빠르고 기판이나 스위치에 손상도 최소화할수 있습니다.
광축 기판에 알루 보강판을 올려봅니다.
원래 자기것처럼 잘 맞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k511 스틸보강판과 블랙펄 알루 보강판을 맞대보면
그냥 판박이인걸 보실 수 있습니다.
따로 보아도 구멍 하나 하나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어서 스위치를 분해해서 클릭바를 제거 합니다.
리니어 스위치를 탈거하셨거나 클릭 그대로 가실 분은 이 과정은 건너 뛰셔도 됩니다.
클릭바를 모두 제거 하였습니다.
이어 재조립 하면 되는데
스페이스바 부분은 체리 흑축 스프링으로 넣어 고압광축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완성된 상태입니다.
그대로 보강판에 끼워주시면 됩니다
이후 분해의 역순으로 끼우면 됩니다.
불도 잘 들어오고 입력도 잘됩니다.
잘 되는거 확인 후 키캡을 체결해줍니다.
입력 led 다 잘 들어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보이십니까? 광축 특유의 키캡 삐뚤빼뚤한건 허용범위이나 f6 f7키가 난리가 났습니다.
블랙펄 제품의 내부 공간이 협소한데 거기에 c타입 소켓 부분이 두꺼워서 간섭이 생겨 스위치가 밀려 나왔습니다.
그냥 c타입소켓을 따로 알리에서 구매해서 땜질로 고정해야 어느정도 공간 타협이 될것 같습니다..
일단 소켓을 지르고 나서 나중에 보완해야될것 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최종완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문득 다 정리하고 술마시다가 생각나서
부랴부랴 다시 작업 시작했습니다.
비록 술에 취하긴 했지만 작업 난이도는 높은게 아니라서요..
몬스타기어 c타입 커넥터 두개입니다.
아래 커넥터가 원래제품 위의 제품이 제가 조사버린 커넥터입니다.
저 커넥터 소켓 높이로 간섭이 생겨서 f6 f7키의 스위치가 돌출되면 저 커넥터를 없애버리면 된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과감히 날리고 바로 선을 연결해버렸습니다.
이후 usb를 꽂아보니 정상작동 되네요.
땜질하는 부위가 작기도 하고
케이블에서 나온 선들도 내구성이 썩 좋아보이진 않아서
글루건으로 도포를 하여 보강을 하고 장착을 시도해봤습니다
c타입 소켓부위도 깔끔하게 나왔네요.
f6 f7키의 돌출도 괜찮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블랙펄 순정 키캡을 장착했는데
카광축의 특성인것인지 역방향때문에 간섭이 생기는건지스트로크가 짧아진 느낌에 조금만 입력이되도 바닥이 닿아서 손이 금방 피로해지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순정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일반적인 광축의 느낌인데
통울림이 확실이 잡아져서 그런지 괜찮습니다.
거기에 카광축 특유의 서걱임 없이 쑥쑥 들어가는 느낌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한번쯤은 해볼만 한 작업인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카광축 특유의 키캡들이 삐뚤뺴뚤한것입니다.
추후에 이것만 잡을수 있으면 꽤 좋은 키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을으로 최종 카광축 풀알루 키보드 개조기를 마칩니다.
(사회)
부지런한 윤석열 대통령
(28)
컴퓨터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