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손님..ㅠㅠ

 아까.. 정말 정신없었던 때 손님이 오셨어요..

조립은 3대 밀려있고, 화면안나오는 수리 1대, 노트북 포맷 재설치 2대, 원격지원중이었고,

노트북 포맷 손님이 원하는 프로그램 버전 얘기한다고 통화까지 하고 있는데

노트북 들고 오셔가지고, 새로 샀는데 하드가 인식이 안된다.

그래서 cmos 확인해보니 하드가 인식이 안되어있더라구요.

저희가 뜯으면 AS가 안될수도 있으니 고객센터에 내용 물어보고 확인받고

다시 오셔서 진행하시라고 말씀드렸죠. 그자리에서 전화해서 확인받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접수해놓고 가시면, 뜯어서 확인해보고, 디스크 문제인지까지 확인해보겠다.

그랬는데, 보통 끼워놓은게 자주 빠지더라, 여기서 뜯어서 확인하고 싶다.

제가 지금 바로 할수가 없어 1-2시간안에 확인하겠다.

"왜요?"

저는 이 왜요라는 질문에 약합니다..

뭐 고객님 입장에서 왜 바로 확인을 할수 없는지 궁금한건 맞지만...

바빠서요 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지금 해야할게 있어서 다른 분들것도 있고요..

"이거 금방 확인하는데 지금 해주시면 안되요?"

정 그러시면 일단 급한거부터 하고 2-30분만 기다리시라고 했죠.

자기가 직접 할테니 드라이버를 달라고..

좀 걱정됐죠. 새거이기도 하고해서..

드라이버는 드릴수 있는데, 새거인데 괜찮으시겠냐고 해보신적 있으시냐고 했더니

많이 해보셨다고 해서.. 드렸는데

몇분 후에 나사는 다 풀렀는데 판이 안빠진다고.. 그래서 그 도구로 하시는거라고..

어떻게 하는거냐고..

잠시만 있어보시라고 하고 이걸로 이렇게 틈에 넣어서 안으로 빼야할지 바깥으로 빼야할지 느끼시고 따시면 된다

한 5분을 하시다가 그냥 갈게요 하고 가셨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