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많이 좋아졌네요. 내장 그래픽, 외장 그래픽 동시 사용 가능하다니!?

와...세상 참 많이 좋아졌단는 생각이 듭니다.

몇 주전에 10년만에 컴을 새로 업그레이드했는데요.

케이스 전면의 USB 3.0으로 윈도우 10을 5분만에 설치하는 거 보고

10년전 케이스 전면 USB 2.0을 윈도우 7 설치하는데 20~30분 정도 걸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한번 놀랐고, 윈도우 10 설치하고 UEFI 뭐시기 기능으로 10초도 안 되서 윈도우 진입하는 거에 2번 놀랐습니다. ㅋㅋ

그래픽카드가 내장된 AMD 3400G를 사서 내장으로만 돌리고 있는데

이게 드라이버 자체가 불안하다 보니 게임 호환성이 매우 떨어지더라구요.

3400G를 지원하는 초기버전부터 최신버전부터 줄줄이 깔아봤는데 게임만 하면 자꾸 다운되는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걸로 며칠 씨름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내장은 포기하고 전에 쓰던 750 Ti를 다시 끼웠죠.

근데 내장 그래픽의 플루이드 모션 기능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동영상 볼 때 플루이드 기능만 쓰고 게임만 750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생각이 들어 구글링을 해봤는데

와...생각만 했었던 게 진짜로 가능하더군요.

메인보드상에 옵션을 건드리니까 외장 카드를 끼워놓기만 하고 HDMI 선을 내장 그래픽 카드 포트에 연결했는데도

이게 신기하게도 진짜로 윈도우상 작업이나 동영상 볼 때는 내장으로 쓰고 게임만 외장으로 쓰는 게 가능하네요!

HDMI 선을 750에 연결을 하지 않았는데 어떤 원리로 이게 이게 적용되는 건지...

다들 이렇게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합니다. ㅎㅎ

이제 게임하며서 더 이상 다운되는 증상이 없어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