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지께서 35년전에 촬영하신 필름사진입니다.

예전에 그렇게 아버지가 사진찍어주실때 참 싫어 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정말 저의 애티튜드가 별로였네요
어릴때 슬라이드도 만들어 주셔서 생일때나 한번씩 보여주셨는데 이런거 나혼자보기도 그렇고 집사람이나
아이들한테 보여줘봤자라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은 아침이네요

감정은  다 한순간이니까요. 잉크와 필름의 화학약품냄새가 그리운 아날로그 사진
저도 딱 이 사진이 유일하게 남은거라 올려본거니까요. 아들인 디카는 필름에서 풍기는 특유의 향
체취를 남길 수 가 없습니다, 아날로그 카메라만의 자연적인 느낌을 우리세대의 아버지들은 감성이 풍부한 아날로그적인 삶 그 자체였습니다. 카메라 본체만큼은 제가 소장하고있습니다. 제가 소장하고있는 카메라는 DSLR의 아버지격인 SLR삼성MInolta(미놀따)300과 사진으로 등제된 Olympus Trip R35mm올림뿌스 트립R35을 아버지께로부터 물려받아 잘 소장하고 있어요. 내부에 쌓인 먼지등 세월의 흔적이 있어서 본체내부청소도 할겁니다. 현상소 찾기와 인화지 필름구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모든것이 금전의 문제가 생기지만 가끔씩 만저보기라도 하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게 되더군요. 그러나 언제라도 필름현상을 하게되면, 촬영해볼 생각입니다.

사진 잘찍으시는거 아버지를 닮아서 그렇군요

과찬이십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