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쯤 CD, DVD를 한창 버닝할때가 있었습니다.
아마 비슷한거 많이 해보신 분들 많으실거 같은데
저역시 수천장씩 구워 댔던거 같습니다.
당시엔 하드디스크도 비쌌고 고용량 시대도 아닌지라 용량이 큰 동영상 파일 같은건 DVD에 버닝해 두는게
가성비 측면에선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버닝해서 무언가 소장한다는 느낌도 있고...
그런데 그냥 소장하면 재미없죠...
'불법이지만'... 재미를 위에 저만의 소장 아이템을 만듭니다.
준비물 : DVD 케이스, 컴퓨터, 프린터, 칼하고 자
먼저 드래곤볼 TV판 Z GT까지 보관할 한 케이스에 6장씩 들어가는 DVD 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옆면엔 이미지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게끔 배치해서 하나하나 만들어 봅니다.
앞면과 뒷면엔 그냥 대충 이미지 집어 넣어서 그럴싸하게 만들어 봅니다.
뒷면엔 어떤 디스크에 어떤 내용물이 있는지 문구도 넣어 줍니다.
하단에 모자이크 처리된 이유는 당시 또 뭔가 새겨 넣는다고 그만 제 이름을 -_-...
이거 만들때가 12년전 이었습니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있는데 인식은 잘 될 거 같긴 하네요..
다만 당시에는 저게 DVD립 버전으로 최고 화질이었지만 지금은 블루레이로 리마스터 되어 나오는 판국이라 이제는 무의미해진...
애니메이션 말고도 드라마도 있었습니다.
이건 2008년쯤인데 당시 일드에 또 빠져 있을때라...
그냥 간단하게 이미지 몇 장 넣고 뒷면에 정보 넣고 만들어 봅니다..
드래곤볼 처럼 거창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이렇게 만드는 편이 간단하고 손쉽고 빠르게 만들수 있더군요
당시 만들었던 일드들 입니다...
위에 몇 개 실사진 입니다.
뒷면 정보란엔 또 대충 드라마 제목이랑 비슷한 풍의 이미지 어디서 긁어 와서 삽입까지 해주었더랬죠...
이거 말고도 참 많은데.. 지금 보면 다 부질없는 짓이지만
그래도 뭔가 재미나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유머)
명량해전 승리는 그냥 운빨이었다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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