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시 뒷목긴장이 유독심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것 만으로는 의심할만한 증상이 광범위하네요.
운동을 좀 하시는 분이니 기본적인 기능해부학 정도는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쓸께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미 아실만한 내용이지만 미처 생각지 못한것이 있는지  점검차원의 내용일뿐 해결법은 아니에요.

뒷목 긴장이라는 말이 좀 광범위해서 몇가지 테스트를 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뒷목이라는 부분이 정확히 어느 근육인지, 근육의 어느 부위인지,
통증을 동반하는지 기능장애만 있는지,
평소에 거북목 증상이 없고 팔을 뒤로 돌릴때만 목이 앞으로 나오는 것인지,
평소 거북목 증상도 있고 팔을 뒤로 돌릴때 뒷목 통증을 동반하는지 등등
이 외에도 생각할게 많긴하죠.

목 근육 자체의 문제일 수도, 연결된 다른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으므로, 경추 움직임 평가와 상부 등 근육 평가를 같이 해 보세요.
https://m.blog.naver.com/naturalmove/220549106077
https://m.blog.naver.com/naturalmove/220555831396
동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혼자서도 대부분 할 수 있고 방법도 아주 간단해요.
어느 근육의 기능이상인지 파악하신 후 맛사지나 스트레칭 하시면 되는데, 문제가 있는 부위는 맛사지할때 통증이 있거나 시원해 지거든요.
두툼한 지압봉 같은게 있으면 그걸로 풀릴때 까지 지긋이 맛사지 해주시면 도움이 되요.
스트레칭을 하셔도 좋구요.

만일 위의 움직임 평가에서 모두 정상으로 나온다면 근막경선으로 접근하면 해결되기도 하더라구요.

링머슬업 하셨던걸로 봤을때는 만일 목 근육 자체의 기능이상이나 통증이 없다면,
상부 등근육이나 coracoid process 와 연결된 근육들이 문제일 수도 있어요.
(예: rhomboid가 과활성화 되어도 뒷목 통증이 올 수 있어서 여길 풀어주면 목이 편해질 수도 있어요.)
아니면 팔 돌릴때 어깨가 위로 들썩거리거나 머리가 앞으로 나온다면 그걸 잡아주면 되기도 하더라구요.

원인 잘 찾으셔서 얼른 나으시길~~ ^^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머슬업후에 왼쪽 능형근쪽에서 통증이 느껴저서
중단하고 풀업만 해주고 능형근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있는대
이게 목까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군요

첨부해주신 블로그 동작들은 집에가서 하나하나 해보겠습니다 !

제가 설명을 너무 부실하게 한것 같아서 보충하려고 들어왔는데, 역시 금방 아시네요. ^^

능형근이 평상시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을때도 뒷목쪽으로 연결된 여러 근육들에 영향이 가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거북목 증상이 동반된다면 흉쇄유돌근의 이상을 점검해 보시는것도 좋구요.
원인이 되는 근육은 예상치 못한 곳에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찾아보시는게 좋아요.

예를들어, SCM의 insertion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능형근에 있다면 능형근 맛사지 만으로 뒷목과 능형근 통증이 같이 사라지기도 해요.

글 올리셨을때는 한쪽 목이라고 말씀 안하셔서 언급을 안했는데, 아무래도 SFMA 테스트는 부위별로 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올려드린 블로그 보시면 부위별로 테스트 하는 방법이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좀더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Movement 라는 책을 보시는 것도 좋구요.
블로그에는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책에서는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교정전략을 어떻게 세우는게 좋을지 잘 나와 있거든요.

능형근 통증의 경우 단순히 능형근 스트레칭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는 별로 못봤어요.
맛사지로 통증을 며칠 잠재우더라도 다시 재발한다면 능형근 단독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거든요.
경우에 따라서는 coracoid process 와 연결된 근육들의 트레이닝이 도움될 수도 있고, 한쪽으로 돌아간 상체나 대퇴를 교정해야 하는 경우도 많이 봐서요.

기능해부학 상으로는 단독 근육에 대한 것을 주로 다루는데, 현실적으로 움직임이라는게 단독 근육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다보니 뇌에서는 신호를 관련된 근육 모두에 보내거든요.
그런데, 어떤 이유로 특정 근육이 과도하게 활성화 될 경우 연결된 근육들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해요.
예를들면 뒷목 통증이 있는데 광배근이나 외복사근을 긴장시키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해요.
어수선하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아이디어를 얻으시는데 도움었으면 좋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