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2주 part 1

델리와 노이다에서 2주동안 지냈습니다.

지내는 일상이 어떤 모습들인지 보여주는 사진들이에요

예쁘고 멋진건 하나도 안찍었네요 ㅋㅋㅋ

구형 트럭이나 개조한 오토바이들이 즐비합니다.

색감이 예뻐서 찍었습니다.

길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가게, 3백원부터 천원까지 다양

뭐 일상적인 도시의 도로입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뭐 종로3가나 동대문 쯤 되겠습니다.

종로엔 소가 없긴하죠..

쟤넨 맨날 거리에 아무데나 있습니다.

특히 쓰레기더미 주변, 길 코너에 자주 등장합니다.

돼지, 당나귀, 염소, 길똥개 등이 인도에 종종 다닙니다. ㅋㅋㅋ

합석한것같습니다.

자리도 없어보이는데 

저런 분들이 심심치않게 보입니다. 

'엄마 / 아기 / 아빠 ' 이렇게 애를 가운데 껴서 타고다니는 오토바이가 많이 보입니다.

"저 사람은 왜 유리가 깨졌는데 안고치느냐?"

운전자에게 물었더니 "왜?" 라고 반문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차 상태.

거의 70% 이상 차 상태가 저렇습니다.

"차 찌그러진건 왜 안고치느냐?"

물었더니, "어차피 또 찌그러질건데 왜 돈을내고 고쳐야하느냐?"

또 반문으로 답했습니다.

우버로 많이 이용하고 다녔는데, 대부분 거치대를 사용합니다.

3차선 정도 넓이의 5차선이 만들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여긴 차선 개념이 없습니다. 

뭐 있어도 지키긴 하지만 안지켜도 뭐..

깜빡이대신 클락션을 울립니다.

"내가 지나갈테니 조심해라" 라는 착한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고가 아랫 길입니다.

"여긴 차도에 사람이 걸어다녀도 되냐?"

물었지만, "차도? 어디에나 사람이 걸어다닌다."

반문할 수 없었습니다.

보시면 차선이 없고, 유턴과 좌회전과 반대편 차선의 우회전 그리고 사람이 건너는 횡단보도(?) 가 섞인 곳인데

신호등이 없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사람들은 걸어다닙니다. 

여행중에 일종의 휴게소 같이 카드에서 차와 오믈렛, 과자들을 팝니다.

만약 인도 여행중이시라면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이 가게들에서 꼭! 차와 오믈렛을 먹어보시길.

맛이 기가막힙니다..

제가 먹어 본 오믈렛 중 최고맛있었던 오믈렛.

꽤 고도가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웅덩이가 생긴 산에 도시가 건설되어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노이다에서 6시간 차타고 간 곳.

이런곳에 기숙사학교들이 많습니다.

트럭에 본인만의 장식을 하는데, 저분은 "USE DIPPER AT NIGHT" 

밤에 기저귀 차라.

엄마가 써주셨나 봅니다.

집앞에 밤늦게까지 있던 과일가게 아저씨.

신전 앞에 사는 똥개는 잘먹어서 저렇게 뚱뚱해졌습니다.

못사는 사람들보다 더 잘먹고 잘산다고 합니다.

소지지마냥 커진 녀석;;

거리에 큰 나무에 장식이 예뻐 찍었더니

"오줌싸지 말라고 신을 가져다 놨다."

라고 말해줍니다.

똑똑한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서 또 뵙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