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몽 부탁드립니다.

약 2년에 한 번 정도는 정말 끔찍할 정도의 악몽을 꾸는데 바로 오늘 새벽이었습니다.

꿈 내용을 묘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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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어머니가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상황이었고요.

어머니께서 시골에 사셔서 도시에서 버스타는 방법을 모르십니다.

저는 어머니께 버스타는 방법을 설명해드리려고

'엄마, 엄마가 만약 XXX으로 가시려면요...'하면서 말을 꺼내기 시작하는데 제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약 10미터 정도 앞에서 흰색 셔츠에 회색 정장바지를 입은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비슷한 복장으로 입은 버스 기사(라고 직감적으로 느꼈음) 아저씨를 커터칼로 찌르려는듯이 위협을하며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봤을 때는 비가 거짓말 처럼 안내리는 상황이었고, 커터칼은 우리가 문방구에서 쓰는 그런 커터칼인데요.

문방구에서 구할 수 있는 커터칼의 날 보다 엄청 큰 커터칼이었어요. 중식 요리할 때 쓰는 칼보다 조금 작은 정도였음)

저는 너무 무서워서 아주 조용히 어머니께 저 옆쪽에 구석으로 지나쳐서 도망치자고 이야기를 했고요.

다시 아저씨를 쳐다봤는데 위협하는 남자가 한 명 더 있는 상태였습니다. (복장은 같고 다른 남자였음)

더 무서워진 나는 어머니께 다시 한 번 더 도망치자고 말했고요.

어머니와 저는 소리가 최대한 안나면서 빠르게 도망치려고 했으나 두 남자가 저희를 봤습니다.

도로로 빨리 달려나가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달리기가 느려서 잡힐 것 같았습니다.

제가 어머니를 먼저 보내고 뒤돌아서 못 쫓아오게 막아섰습니다.

(정말정말 무서웠어요. 뭔가 꿈인걸 인지한 것 같으면서도 너무 현실감 있으니까 막 주저 앉을 것만 같고...하여튼 무서웠음)

처음으로 아저씨를 위협하던 남자가 저에게 칼로 똑같이 위협하면서 천천히 걸어오더니 소름돋는 미소를 씨익 짓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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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꿈에서 깼습니다. 거의 7시가 다 된 시간이었고요.

소름이 돋았지만 꿈이었다는 생각에 한숨만 푸욱 나오더군요.

평상시에 기억에 강렬하게 남는 꿈을 꿨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기억이 흐릿해지거나 잊혀지게 마련인데요.

악몽이라 그런지 당시의 상황이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해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