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에 대해 궁금합니다

거의 2주에 한번씩 시험보던데요 ㅋ
근데 그만한 가치가있어요 ㅎㅎ 대학병원초봉 35-40 정도이던데요 ㅋ

학교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대체적으로 다른 과들에 비해서는 많은편입니다.
의학관련은 근거를 찾아야 하기때문에 영어논문 많이보는데 이쪽에서 시간뺏기는경우도 많더라구요~
편입하실때 편입하실곳의 학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 할거같습니다.

일단 실습때문에 방학은 없는거구요.
주사때문에 팔이 남아나지 않을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주사 맞거나 놓는 거에 공포심 같은게 있다면 심리적 압박 상당하실 겁니다)
학습량도 상당히 많습니다. 한-영을 떠나서 일단 공부 분량자체가 많습니다.
차후 간호사생활을 생각하신다면 간호사쪽은 갈군다가 아니라 태운다라는 표현을 합니다.
생명과 연관되어서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괴롭히는(?) 수준이 상상을 불허합니다.
실제 대학병원의 경우 연초에 추가모집까지 함께 뽑는데 추가인원이 2~3배 수준이 아니라
8~10배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될 겁니다.
연봉이 강하긴 하지만 3교대 근무의 경우, 수면과 관련된 부담도 상당한 편이구요
그런 부분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실 생각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알던 간호사분이 원래 가야금 전공하다가 간호과로 편입해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일을 시작.. 의사처럼 전공을 선택할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보니까, 업무량도 엄청나고 무엇보다도 환자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러더라구요..
응급실 그만두고 요양병원 취직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응급실 일할때 날 선 것들이 많이 둥그렇게 됐다고 좋아하더랍니다. 어차피 공부하는건.. 생명을 다루는 전문직이니까 각오하는건 당연하고.. 그 이후가 중요해요.
병원에서 계속 일하는 경우도 있고, 어느정도 실무 쌓고 간호조무사 학원 같은데 강사로 일하는 길도 있어요.
근데 병원일 쪽은 생사를 직접 겪다보니까 죽음에 어느정도 무덤덤해지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어요.
간호사 했던 분들 말씀들어보면 죽음을 못버티고 그만둔 분들도 제법 많더라구요..

널널한 병원 가니까
종합은 부족소리나잖아요
강사는 근데 아무나 되는지
종합10년이상은 해야 학생 앞에서죠
경력이 ?대 수술부나 간호부장 수간호사 정도는 적혀야죠
동네 개인소아과 이런건~

현역 지방 대학병원 5년차 간호사입니다.
편입이 있나요? 3년제 간호과에서 4년제 간호학과로 편입은 있습니다만.
지금은 4년제 일원화로 3년제는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간호사 힘든직업 맞습니다. 그만큼 생명과 직결되는 직업이다보니 업무 스트레스도 장난아닙니다.

정말 남을 위해 봉사하고 힘들고 궂은일 마다하지 않는다면 권해드리겠습니다.
물론 연봉은 대가이겠지요.(연봉5천가까이 됩니다)

권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