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나갈때 보일러 떼어 나가보신 분 계시나요?

이사나갈때 보일러 떼어 나가보신 분 계시나요?

일단 제가 집주인입니다.

2년 반정도 전에 제가 린나이가스보일러를 47만원에 설치 (제품은 32만원이지만 설치비 15만원) 했었고 잘 쓰고 있는데

이번에 세입자가 이사나가는데 이후 세입자가 없이 가을에 건물이 철거될 예정입니다.

다른건 다 제가 빼서 중고로 처분하거 있는데 이 가스보일러가 문제네요.. 

이걸 중고로 가져다가 사설 설치비 (10~15만원)을 주고 설치하시면 새것 47만원보단 많이 저렴하니

꽤나 절약이 되기 때문에 중고나라 등을 봐도 20만원 안팎에 제 모델 중고 가스보일러가 많이 거래되고 있더라구요

그 모델들이 보통 5년 이상 사용한것에 비해 제껀 3년도 안되었으니 연식도 괜찮구요.

그래서 급매라 시세보다 20% 정도 싸게 올리니 사고 싶어하시는 분이... 많이 연락을 주시는데

문제는 .......해체입니다 ㅜㅜ

그래서 도시가스에 문의를 해보니 가스레인지까지는 무상으로 연결 해제 해드리지만 

보일러는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못해드린다고 하시고..

이사 나갈 때 이삿짐센터에서는 벽걸이 에어컨까지는 다 가스 몰아서 잘 해체해주실 수 있는데

보일러는 함부로 본인들이 건드리면 안된다고 난색을 표하시더라구요. 이유가 있으신가봐요.

그렇다보니 더더욱 완전 비전문가인 제가 주먹구구로 해체하면 안되기도 할 것 같고 위험한것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보일러 설치업자분께서 이 해체만 해주시는 것이 생각보다 큰 견적이 나오더군요..

기술료/인건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정도 출장비+해체비용을 해체하게 될 수록

제가 중고로 파는게 별로 의미가 없어지는게 되어서요 ^^;

혹시 린나이 가스보일러 연결해제, 해체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경험담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