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대회에서 실수로 상대방이 죽었다면 살인죄 또는 과실치사죄 받나요??

예전에 김득구 선수가 레이 맨시니랑 권투 경기도중 14라운드에 다운되고 경기 후 사망하게 되는데 이후로 권투경기가 12라운드로 바꼈죠.....협회주관에 하는 경기에서 사망을 한다고 처벌을 받으면 선수 할 사람이 없지 않을까요?

처벌받지 않습니다. 부상 등이 수반되는 경기의 경우에는 부상에 대해 참가자 역시 인지하고 그에 따라 동의하고 참가를 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형사적 책임이나 손해배상의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단, 상대의 위해 행위가 통상 수준을 벗어난 행위이면 처벌과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며, 대회사측은 안전관리 등 미흡하였다면 그에 따른 처벌및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합니다.

요약하면 경기 중 심한 반칙 등이 아닌 이상 처벌이나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합법적인 대회에선 안전관리, 규정을 잘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해서 해당 주최측이 형사책임을 지는 경우는
있을겁니다만, 실제 경기를 수행한 선수들에게는 형사책임이 없는 걸로 압니다.
다만 불법이나, 무허가 경기일 경우엔 주최자나 가담한 선수들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