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 원인에 동독 안에 서베를린이 있다는게 큰 영향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장벽 넘어로 몰래 넘어가고, 넘어오고,
아침저녁으로 장벽넘어로 인사주고 받고...
영향이 많았을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DMZ라는 통제 구역이 있어서..ㅠ

독일은 강제 분리고 우리는 치고박고 싸운 결과..

방송도 볼 수 있던걸로 알아요. 그러니까 장벽에서 데이빗 보위가 노래 부를때 양국 사람들이 같이 부를 수 있었구요.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독일 통일 자체가 어이 없는 해프닝이 촉발시킨 우발적인 사건이었거든요. 물론 그 전에 동구권이 해빙되면서 언젠가는 통일이 될 일이었지만 통일 자체는 급작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동독 정부에서 해외여행 허가에 대해서 규제를 완하한다는 내용의 발표를 하는데 이 때 발표자였던 샤보프스키는 막 휴가에서 복귀해서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도 못한 채 발표를 하면서 문건 일부를 잘못 발표합니다. 그리고 발표를 듣던 기자가 언제 부터 시행되냐는 질문을 하고 샤보프스키가 당황해서 '즉시'라고 말을 하죠. 사실 이건 아직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계획일 뿐이었는데 발표가 그렇게 되니 동독이 난리가 났죠. 바로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겉잡을 수 없게 사태가 커지자 결국 통일 결정을 내린 거죠.

http://m.newdaily.co.kr/mobile/mnewdaily/ysview.php?id=180954
윗 분 말대로 가장 극적인 사건은 우발적인 사건이지만 그 전에 민족의 동질성을 유지하며 동독인들이 서독인들을 동경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이 베를린이란 도시 때문이란 점도 있습니다

그게 독일이 통일할 수 있는데 큰 영향을 준건 맞죠 처음에는 장벽도 없이 선만 그어 놨는데 시간이 갈수록 서로 건너다보면서 삶의 질 같은게 차이가 나고 서베를린으로 자꾸 넘어가니까 동독에서 장벽을 세우기 시작했죠 장벽너머로 보면서 서베를린은 갈수록 번창하는데 동베를린은 계속 퇴보중이란게 보이니까 동베를린사람들은 폭발하기직전이었는데 여행부장관의 말실수로 사람들이 뛰쳐나가서 베를린 장벽을 부숴버렸죠
베를린 자체가 독일동쪽에 있는 수도라 가장 중요해서 미국과 소련이 양보할 수 없는 곳이라 타협한게 베를린만 동서로 나눠서 서독에서 서베를린으로 아우토반 고속도로로 연결한겁니다
 이 아우토반건설이 독일자동차산업과 도로건설 교통산업 발전에 큰영향을 끼치죠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걸 알게된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