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보면 배급사들도 기본적인 성의는 있어야

박읍읍이한테

번역 시키는 건 이유가 있거든요

빠르고 싸게 그리고 대충 알아먹게

번역하니까 시키는 겁니다

배급사 입장에서는 이 번역이 그 뉘앙스에 맞게

번역했든 안했든 관객 많이 들게 번역하면

장땡이거든요

지금 현재도 박읍읍이를 쓰는 이유는

까놓고 번역 이상한거 신경쓰는 애들은 소수 아냐

우리야 심의 넣은 다음에 빨리빨리 대충 그리고

우리 입맛에 대충맞게 빨리 번역하는 놈이 필요한거지

멋진 번역을 기대하는게 아니야라고

하는 마인드가 오래전부터 있었죠

까놓고 번역의 질에 대해서 배급사가 신경쓰고 있으면

박읍읍이는 짤렸어도 옛날에 짤렸을 겁니다

그러나 번역질 그딴건 우리 신경안써 이러니까 박읍읍이를 쓰는거죠

그런데 예전처럼 한국 영화시장이 

돈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천만도 넘게버는 시장에서

배우들 데리고 프로모션 하는데만 신경쓰는게 아니라

번역질도 좀 신경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뭐 어벤져스가 한 10만 관객드는 영화라면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천만넘어가서 돈좀 벌면 인간적으로 배급사도 번역의 질좀 신경써야죠